건강과 행복을 위하여/Recreation
[스크랩] 이런 여행은 어떨까?
잔잔한 시냇가
2009. 9. 20. 06:20
이런 여행은 어떨까?
"어떤 여행인데?"
"응 인천에서 밤에 배타고 제주도 가면 다음날 아침 도착하거든"
"그래서?"
"제주도 아침을 먹고 자전거 빌려 타고 쉬엄 쉬엄
한바퀴 일주 하는거 말야?"
" 거 참 좋은 아이디어 인데"
"그렇지?"
"경비도 별로 안들고, 운동도 되고, 제주도 구경도 하면서 말야"
"한 5일 잡아 우리 달려 보자구"
이것은 실제 학생이나 또는 아줌마들이 가기에 너무도 좋다.
내가 한것이니까
여름 성수기를 약간 비켜서 한바퀴 도는데
비용도 별로 안들었다.
뭐 모텔을 주로 사용하고 음식은 하루에 한번 사먹고
나머지는 해 먹는 것으로 하였으니까...
가다가 힘들면 바닷가 모래밭에 ..아니
바위위에서 먼 수평선 바라보고
바다에 던진 낚시에는 작은 것이라도 걸리면 환호성으로
즐기면서..
마지막 날
구좌읍에 다달았을때가
저녁 노을 뉘엿 넘어갈 즈음이었다.
바라보는 바닷가..
그저 가슴에 무엇이 남아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 멋진 장관을 지금도 잊지 못하면서
자전거의 여행 추억을 고이 간직하게 되었다.
바로 바닷가에 맞닿은 리조트에 들게 되었다.
좀 비싸긴 하였지만
그 보라 보라 리조트에
일몰과 일출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5일 여정의 자전거 여행은
젊으나 나이 먹으나
권하고 싶은 여행이다.
출처 : 푸르고 부드럽게
글쓴이 : 하시림 원글보기
메모 : 제주도 일주, 자전거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