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녀에게 절대 들을 수 없는 이별의 이유
70% 이상은 이미 딴 남자와 깊은 관계
이별을 당할 때 제일 속 터지는 것은 정확한 원인도 모른 채 헤어져야 한다는 거다. 기껏해야 성격차이가 전부고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변명만 늘어놓는 그녀. 차라리 시원하게 이유라도 말해준다면 이별을 받아들이기가 한결 쉬울 텐데. 도대체 왜 헤어지려는 것일까. 그녀에게 절대 들을 수 없는 이별의 이유. 헌터가 알려주겠다.
#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일 경우 상대에게 말하기 참 뭣하다. 기다린다고 애썼는데 영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든가, 믿고 따르기에는 너무 한심해 보인다거나 등등. 기대한 것과 점점 다른 길로 갈 때 여자들은 급정거를 하고 핸들을 꺾고 싶어진다. 결혼을 앞둔 커플이 헤어졌다면 이런 현실적인 이유가 대부분일 것이다. 처음에는 다 참을 수 있을 것 같던 성격이나 조건들도 결혼이 다가오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말로 하자니 속물로 보일 것 같고 배신한다는 느낌도 주고 싶지 않으니 그저 입을 다물밖에.
#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서
설마 하겠지만 이별의 70%가 이런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딱히 양다리를 걸쳐왔다고 말할 수 없어도 주변에 새로운 사람이 있는 게 분명하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다는 말이지. 언제부터인가 이유 없이 짜증이 늘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면 애인의 주변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녀가 힘들고 괴로울 때 그대 대신 누가 그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지 말이다. 보통의 경우라면 적당히 즐기다가 원래의 남자친구에게 돌아가는 법인데 그녀가 굳이 이별을 원하고 있다면 그들이 꽤 심각한 사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미 깊은 관계에 빠진 그녀, 붙잡은들 무엇하리.
# 지겹고 지쳐서
유난히 싸움이 잦은 커플이 있다.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거나 하루 건너 매일 다투고 삐치는 게 일과인 사람들 말이다. 워낙 많이 싸우다 보면 별것도 아닌 걸로 상처받고 결국 그게 이별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더 싸울 힘도 없고 이제 그런 반복되는 만남이 슬슬 지겨워졌기 때문이다. 서로 붙어 지내는 동안은 미운 정 고운 정 때문에 차마 헤어질 결심을 못하겠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떨어져 지낼 기회가 온다면 바로 헤어질 공산이 크다. 남자가 군대를 갔다거나 여자가 유학길에 올랐다거나 둘 사이에 작은 변화만 있어도 헤어지게 된다 이 말씀.
# 이제 부담스러워져서
남자도 그렇겠지만 특히 여자들은 부담을 느끼는 순간 모든 정이 뚝 떨어진다. 그저 호감 정도 가지고 만나기 시작했을 뿐인데 갑자기 진도(?)가 팍팍 나가게 된다든가, 가볍게 한번 사귀어 볼 생각이었는데 결혼 같은 진지한 문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맘이 편치 않을밖에. 만남의 기쁨보다 헤어진 뒤의 편안함이 더 좋다고 생각되는 순간 이별은 현실이 된다.
이제는 알겠는가? 그녀가 속 시원히 말하지 못한 이유들을… 그러니 굳이 알려고 하지 말자. 알면 마음만 아프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