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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너 인사! 내 인사!
잔잔한 시냇가
2010. 1. 20. 16:34
어느 청년이 금의 환향 고향을 방문하여 어렸을 적 좋은 가르침으로
인생의 기초를 다져주신 은사님을 찾아 뵈옵게 됐다!
"선생님! 제가 큰절을 올리겠습니다. 좌정하십시요!"
"인사는 무슨 인사.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그냥 앉게나"
청년은 사양하는 겸손한 스승 앞에 어물쩡 하게 앉았다.
"여보게" "네에" "자네 왜? 인살르 안하는것인가?"
선생님께서 인사는 그냥두라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냥 두라는 것은 내 인사이고 자네인사는 해야지?"
청년은 어물 어물 일어셧다 그리고 큰절을 올렸다
그렇구나 선생님 인사 다르고 내인사 다른데 . .
오늘 도 한번 큰 가르침을 받는구나.
주변에에서 있었던 이야기이다.
70세가 흘쩍 넘기신 어머니 한분이 계신다.
자식들이 전화로 안부를 물을적 마다
"나는 괜찮다. 너희들은 어쩌냐? " 하셨다.
그 어머님이 "대상포진" 이라는 병에 걸렸다
옆방에 세들어 사는 아주머니에게 부탁을 했다.
"어머니 회관에 놀러 가셨어요" 하라고
병원에 가면서 놀러 갔다고 자식들 걱정할까 봐서 . . .
몸이 아프고 고달파도 자식들 걱정할까 봐
입도 뻥긋 못하는 부모의 심정을 짐작이나 하려나 모르것다.
자녀들아 속지마라 부모님 인사 따로 있고, 내 인사 따로 있다.
출처 : 팔영산 목동
글쓴이 : 날마다 죽는 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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