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유익/자작의 글 모음

17.09.10, 해가 넘어가네

잔잔한 시냇가 2017. 9. 10. 06:38


해가 넘어가네

                                                        

오른쪽 팔을 놓아주고

해가 넘어가네


화안한 웃음으로

깨워 일으켜주고


하루 내내 따순 기운

밝은 빛으로 억조창생

성장 개화결실 주도한 너


종일 따라다닌 나랑

함께 쉬고 낼 아침 

만나자 약속하누나


요양원에 계신 우리 어머님도

일어나지도 못하시고

많이 어눅해지시는데

낙원에서 만나자 약속을 하누나 


2017. 09. 10 아침,   오청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