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쉼을 주셨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세상은 흘러갑니다.
당신은 따사로운 햇살로
마음 속에 찾아왔습니다.
가슴깊이 끝을 살알짝
보듬으여 당신은 찾아왔습니다
세월의 굴레 속에서 당신은
맑고 투명한 물처럼 살아가는
퐁퐁 솟는 삶의 희망을 주셨습니다.
자작나무의 수피처럼 하얗게
마음을 물들여 놓았습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티티새는 오늘도
행복의 노래를 부릅니다.
힘차게 흐르는 물결의 투명함으로
커다란 바위에 편히 쉬는 빠알간 당단풍처럼
당신은 쉼을 주셨습니다.
당신은 영혼으로 만나
빛나는 햇살을 머금어
마음에 퐁퐁 튀는 샘물을
흐르게 하셨습니다.
내마음이 당신을 향해
티티새의 행복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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