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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화 옆에서... 서정주 시 / 오영걸 외 3인 작곡자 / 테너 박인수 외 4인 성악가 개별선곡

잔잔한 시냇가 2007. 11. 11. 15:54

국 화 옆 에 서
         미당 :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오영걸 작곡 / 테너 : 박인수 이호섭 작곡 / 바리톤 : 황병덕 이호섭 작곡 / 테너 : 김태현 김달성 작곡 / 메조소프라노 : 김청자 최종진 작곡 / 메조소프라노 : 황화자 미당 서정주 문학관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출처 : 시어머니와며느리
글쓴이 : 표준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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