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을 담은 글들

[스크랩] 하나님께서 신실하신 것처럼

잔잔한 시냇가 2009. 3. 28. 15:21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가 추구한 철학적인 주제는 ‘어떻게 하면 진실한 크리스천이 될 수 있을까?’였다고 합니다. 그에게 있어서 ‘진실한 크리스천’이란 곧 ‘진실한 인간’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진실(眞實)이라는 말을 한자어로 풀이하면 ‘참 열매’라는 뜻입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진실을 ‘거짓이 없이 참되고 바르다.’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한자어로 풀이하면, ‘말한 대로 지켜 행함으로써 결과가 있다’는 뜻입니다. 진실과의 반대는 위선(僞善)입니다. 위선은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자녀라면 거짓을 멀리하고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신실하신 것처럼, 우리는 여러분에게 “예”라는 말과 “아니오”라는 말을 동시에 하지 않았습니다. <고린도후서 1장 18절>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긍정과 부정을 혼동하게끔 말하지도 않거니와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는 언제나 말씀하신 그대로 실천하신 분이라는 것을, 사도 바울은 강조했습니다.

함경도에 김승명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돈도 많이 벌고 면장이 되어 세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없던 그 동네에 도율림 선교사가 전도를 하여 교회를 세웠습니다. 예배당을 다짓고 헌당식을 할 때 면장과 그 동네유지들이 참석을했습니다. 맥도날드 선교사가 설교를 얼마나 잘하는지 모릅니다.

"여러분들,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십시오. 이 세상에 재물을 쌓아 두면 녹이 슬고 도둑이 도적질 해 가고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그대로 놓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늘에 쌓아 두십시오. 하늘을 위해 쓰십시오. 이 다음에 당신들은 다 하늘에 가야 합니다. 얼마나 귀한 삶입니까?"라고 설교를 했습니다.

뭔가 차원이 다른 이야기를 들은 김승명은 그 날 예수 믿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큰 잔치를 열었으나 목사님이나 선교사님은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옛날 술친구들 그리고 소작인들과 면 직원들을 청하여 술판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 때

"나는 오늘부터 예수 믿소. 지금까지는 예수 없이 살았지만 오늘 이 자리는 예수와 새롭게 인연을 맺는 잔치요. 여러분들도 오는 주일날부터 교회에 나오기 바랍니다. 교회에 나오면 친구가 되지만 끝까지 나오지 않으면 여러분들과 이별해도 좋소"라고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첩살이를 했고 주색잡기를 즐겼는데 그 날로 모든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저 건너편에 있는 첩의 집을 정리하여 목사님께 사택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주색잡기를 전부 끊어버리고 예수 믿기를 출발했더니 얼마나 믿음이 잘 되었는지 모릅니다. 본인이 나중에는 그 교회에 장로가 되었습니다.

그에게 다섯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셋째 아들을 신학교에 보내어 목사가 되게 한였습니다. 교인들이 "장로님, 성경에 보면 맏아들을 하나님께 바치어 목사를 시키라고 했는데 왜 셋째 아들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것은 유대나라 법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신에게 제사드릴 때 물고기를 사다가 제사를 드리려면 머리를 자르고 꽁지도 자르고 가운데 토막으로 드리는 법입니다. 그래서 가운데 아들로 목사가 되게 한 것이요"라고 대답하였답니다. 그의 셋째 아들이 목사가 되어 이승만 대통령 당시 초대 군종감을 지낸 분입니다.

러시아의 소설가인 도스토예프스키는 말하기를 ‘진실한 생활로 시종일관하십시오. 그렇게 살면, 많은 적을 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러나 얼마 안 되어서 그 많은 적들이 모두 다 당신에게 굴복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잠언서 기자도 말하기를 곧 허황한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여 주시고, 가난도 부함도 허락하지 마시고, 오직 일용할 양식만 주소서. <잠언서 30장 8절>하고 하나님께 간구했던 것입니다. 시편 101편 기자도 속이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내 집에서 살지 못할 것입니다. 거짓말하는 사람들도 내 앞에 서지 못할 것입니다. <시편 101편 7절>고 선언했습니다.

50년 전, 아프리카 콩고의 ‘웸바’라는 마을에 교회가 아주 크게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한 마을 전체가 다 주님 앞으로 돌아오는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두 여인과 한 남자의 진실한 회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어느 날,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뜨겁게 기도하는 중에, 두 여인의 마음에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했습니다. 성령께서 그들이 과거에 행한 삶을 생각나게 해주셨던 것입니다. 그 중의 한 여인은 교회에서 제일 많이 봉사하는 사람이었는데, 그 여인은 성미 한 자루를 갖다 쓴 것이 마음에 걸려서 그것을 교회에 도로 가지고 와서 “사실 이 쌀은 교회에서 써야 할 것인데, 제가 갖다 썼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십시오”하고 고백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한 여인이 또 성도들 앞에 나와서 “저는 남의 집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주인집의 계란 한 줄을 주인에게 말하지 않고 가져온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회개합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서, 남자 한 사람이 나오더니 “저는 서점을 하고 있는 사장입니다. 오래 전에 선교사와 교제하면서 선교사의 집에 갔습니다. 돌아오면서 선교사에게 말하지 않고 성경 한 권을 그냥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을 다시 돌려드리며 회개하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거짓이 없는 진실한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행실로써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합니다.우리의 삶이 하루아침에 온전히 변화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우리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변을 정리하고 끊어야 할 것을 끊고 우리 모두, 우리의 지난 죄를 다 용서하신 하나님께 좀 더 진실하게 살아가고자 몸부림을 침으로써, 주님께서 베푸신 그 은혜와 사랑에 보답 하여야 합니다.

너희가 내게 번제 양을 가져오지 않았고, 제물을 바쳐 나를 섬기지도 않았다. 내가 너희에게 제물을 가져오게 하지도 않았고, 지치도록 향을 피우라고 하지도 않았다.<이사야 43장 23절>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곡물로 제물을 바치라고 짐을 지우지도 않았고, 분향제물을 바치라고 괴롭히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선하고 아름다운 일, 또는 어떤 특별한 일을 행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덜 아프시게 해드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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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유의 공간*
글쓴이 : 하얀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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