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아버지 !
나의 하나님 아버지 !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되심이 어찌 이리도 좋은지요
나를 자녀 삼아주시고
내 입에서 예수를 구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아름다운 마음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지금 너무 많이 아파요 주님 !
이렇게 많이 아픈 날은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
그져 통증 앞에 눈물과 아버지를 부르는 일 밖에 할게 없어요
나는 이렇게 아플때는 누구에게 말 하고 싶어요
그러나 사람에게 말하고 싶지 않아요
가엾은 내 남편은 덮은 이불을 덮고 또 덮어주며
말없이 도닥거리며 안아주지만
아픈 내게는 아무런 감동도 위로도 되지 않습니다
올 해는 정말로 병원 약을 먹고 싶지 않았어요
지난 9년동안 아픈 것으로 나는 주님 앞에 충분히 할 말이 있다고 생각하고
올 해는 용감하게 약을 안 먹겠다고 선포 했건만
너무 아퍼서 전도부 미팅도 못하고 돌아오는 제 마음은
결국 이렇게 주님 앞에 내 아픈 마음을 토합니다
어디까지 , 언제까지 아플지 나는 모르지만
이 순간 아픔의 통증 앞에 체면도, 나이도
내게는 아버지앞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져 내 아버지를 한없이 부르고 싶을 뿐입니다
예수님의 피범벅인 십자가 앞에서 통곡을 하고 싶어요
내가 가장 편히 쉴 수있고, 안전한 곳은 바로 십자가 밑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픈 저를 하나님은 왜 새벽마다 일어나게 하시는지요
몇 시간 자지 못해 머리가 띵하게 아퍼도
사단에게 굴복하기 싫어 힘든 몸을 끌고
핸디캡 파킹 스페이스를 찿아보지만
이미 풀로 차버린 파킹랏
저 멀리 주차을 하고 절룩거리며 걸어가는 나는
또 다른 내가 뒤에서 보며,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예배당에 들어가 고개 숙이면 자동으로 눈물부터 흐릅니다
부끄러워요 주님 ~
내가 절룩거리는게 부끄러워요
저는 원래 절룩거리는 사람이 아니예요
내 나이 상당하지만 나는 여전히 여자이고 싶어요 주님!
내가 좋아하는 스커트를 입고
내년에는 꼭 저 예쁜 구두를 신을거야 라고 사놓은
한번도 신어보지 않은 많은 구두들을 신어보고 싶어요
솟아오른 발등뼈가 다시 내려앉고, 예쁜 구두 신고
종일 서서 전도해도 아프지 않은 다리로 살고 싶어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요
아버지가 원하시는게 무엇인가 좀 더 밝히 알고 싶어요
침대 속에서 주님 생각하며 한없이 울어봅니다
내 입술에 작은 노래를 달고
"주님 사랑해요, 주님 사랑해요, 말하지 않아도
표현 다 못해도 주님 사랑해요 "
내 마음에 예수의 흔적을 주신 아버지
건드리면 예수의 향기를 내고싶어 몸살나고
내 아버지의 상급을 바라보며, 천국의 아름다운 내집을 상상할때
그 소망때문에 이 땅의 삶이 너무 행복하고
힘이 나지만, 약이 아니면 한발짝도 걷기 힘든 내 몸은
어찌 이리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지요 !
존귀하고,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나의 아버지
제 블은 요리 블이 아니지만, 자주 요리를 올립니다
요리가 유일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운동이라 생각하고
시간되는대로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올리지만
요리를 줄줄이 올리고 나면, 왜 어김없이 공허한지 모르겠어요
찬송이 듣고싶고, 말씀이 그리워져서
이미 만들어 놓은 요리들이 올려주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올리기 싫어 주님과 관계되는 것을 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주님 ! 요리는 제게 즐거움이예요
이 즐거움 제 블을 찿아주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거든요
제 블에도 우리 성령님의 간섭과 나의 수호천사가 이곳을 지키신다고 믿어요
싸이버의 공간에도 얼마나 많은 악한 것들이 흘러다니는지 모릅니다
부디 주님의 자녀들을 악한 영으로부터 보호하소서
아버지 ~
오늘은 별 수 없이 병원에 가려고 해요
오늘은 피검사만 하고 올거예요
병원 가는게 제일 싫고, 의사 만나는건 더 싫어요
갈때마다 의사는 왜 그렇게 힘든 말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 미루다 ,이제 약이 다 떨어져가니
어쩔수 없이 가려고 합니다
하나님 !
아이티 우리 형제, 자매를 생각하면 얼마나 맘이 아픈지 몰라요
살 소망이 끊어진 페허 속의 형제,자매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병상에 있는 환자들과 아이 가진 엄마들은 어떻하란 말입니까
가족을 잃고, 엄마를 잃어버린 어린 자녀들의
저 울음 소리를 어느 누가 책임져야 하는건가요 ?
한치 앞을 모르는 우리 인생이 어디에 소망을 두고
무엇을 붙들겠습니다
소망없는 세상 보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거룩한 도성을 다시 세우소서
주님 !
피값주고 사신 아버지의 귀한 아들 로보트 박 선교사님!
지금 북한에서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다니엘의 뜻이 선교사님의 뜻인줄 아오니
결단코 한 알의 밀알이 많은 열매를 맺을 줄 믿습니다
선교사님을 불꽃같은 눈으로 지키시고
인도하실 줄 믿어요 주님 !
오늘도 저희는 10명이 넘는 암 환자와 갑자기 정신을 잃어버린 형제와
근육이 서서히 상실되는 희귀병을 앓은 형제와 수 많은 아픈 사람들을
생각할때, 그져 깊은 한숨 내 쉬며 다시 힘을 내어
환우들을 위해 기도해 봅니다
물병하나 들지 못하고, 종이 한장 드는게 힘들어했던 저
지금도 여전히 성경이 무거워 빈 핸드백을 들고 교회에 가지만
내게 주어진 전도 대상자를 위해 기도하며
주님 주신 건강한 입으로, 맘껏 주의 노래를 부르며
오늘도 승리를 선포하며, 대장되신 우리 예수님의 뒤를
두려움 없이 따르렵니다
주님 ! 사랑해요
주님 ! 사랑해요
말 하지 않아도, 표현 다 못해도
주님 ! 사랑해요
I love You Lord and I life my voice
To worship you
O my soul rejoice
Take joy my king in what you hear
May it be a sweet sweet sound in your ear.
베드로전서 1장 8~9절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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