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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놀부와 스님

잔잔한 시냇가 2010. 3. 18. 20:10
      ** 놀부와 스님 **



      고약하고 인색하기로 소문난 놀부가

      대청 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한 스님이 찾아 와서 말했다.

      "시주 받으러 왔소이다. 시주 조금만 하시죠."


      그러자 놀부는 코 웃음을 치며

      재빨리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 눈을 지긋이 감고 불경을 외었다.

      "가나바라......가나바라.....가나바라......."


      놀부가 그걸 듣고는 잠시 눈을 감고

      뭔가를 생각하더니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주나바라.......주나바라......주나바라........"

출처 : 펜펜의 나홀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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