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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님안에서 만나야 하는 배우자에 대해서

잔잔한 시냇가 2010. 9. 8. 08:15

하나님안에서 만나야 하는 배우자에 대해서 

 
-결혼을 생각하며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원칙들-


1. 영혼의 반려자는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각 개인마다 우리가 가진 지, 정, 의의 특성이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게 되면 첫 만남, 첫 전화통화에서 바로 서로 맞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무리 여러번 만나봐도 도무지 맞는 느낌이 들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은 바로 그 두 사람의 지, 정, 의의 특성에 공감대 혹은 끌리는 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지, 정, 의의 특성을 통해 그리고 '반려자로서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삶의 결단과 행보를 통해 반려자를 만들어가십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반려자는 'Pre-made'가 아닙니다. 인생의 반려자는 각 개인의 삶의 결단, 하나님 앞에서 삶의 행보를 통해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2. 영혼의 반려자는 상대로 하여금 더 아름답고 선한 자아성장을 추구하게 만듭니다.

사람은 누군가가 자기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고 스스로 볼 수 없는, 또는 부인하고 있거나 간과하는 가능성을 비추어 주고 지지해 줄 때 그 가능성을 점점 키워가게 됩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의 만남이 있습니다. 인간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각자 좋은 부분과 숨기고 싶은 나쁜 부분을 가지고 삽니다. 그런데 만나기만 하면 나의 추한 모습만 서로에게 부각되는 그런 만남이 있습니다. 그런 만남은 우선 아픕니다. 그리고 나의 신앙과 나의 삶 전체를 후퇴시킵니다.

그러나 반면 어떤 만남은 나를 성장시킵니다. 나도 모르고 있던 나의 좋은 면들이 물 위로 떠오르게 되고, 그것들을 적극 지지해 주는 상대방으로 인해 나의 장점들이 더더욱 드러나게 됩니다. 장점이 단점을 덮는, 성공하는 인생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그 굳건한 '지지' 때문에, 내 안에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의욕이 생겨납니다. 결국 나는 그 의욕이 이끄는 대로의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이것이 축복받은 '영혼의 만남'의 결과입니다.

3. 결혼은 부름의 연속성입니다.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아름다운 연합은 하나님의 언약 위에 세워진 한 남자와 한 여자와의 연합을 일컫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관계를 그 분의 언약에서 시작하십니다. 노아와 세우셨던 무지개의 언약을 하나님은 지금까지 지키고 계시며, 다윗과의 사랑의 언약 때문에 범죄한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진노에서 면하심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이혼률이 42%라고 합니다. 현세의 젊은이들은 이 언약을 지킬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결혼의 언약' 이 언약은 지킬 수 없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언약을 지킬 수 있고 또한 지켜야 합니다. 언약의 근원이 하나님께로 말미암기 때문입니다.

결혼생활은 하나님의 부르심의 연속성입니다. 이제까지의 신앙생활, 이제까지의 내 삶을 닫고 영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각자가' 그 길을 가기로 이미 독자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길을 이미 가고 있기 때문에 '그 길을 가고 있는 다른 한 사람과 같이' 삶을 나누기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과 같이 가면 그 길이 쉽고 기쁘기 때문에, 그 사람이 그 길을 같이 가는 내 손을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신앙생활의 synergy효과입니다. 부르심의 연속성입니다.

4. 결혼은 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 그리고 그 사람과의 사랑이 내 영혼의 공허함과 필요를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 안에 있는 emptyness들은 '나 자신의 복음화' 그리고 '내 주변의 복음화'를 통해서만 채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안의 상처가 회복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상처회복에 대한 치유사역이 중요한 이유는, 내 안의 문제점들을 이잡듯이 잡아내어 고쳐야 하기 때문이 아니고 - 이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 내 안에 상처가 남아있을 때에는 시각의 왜곡이 오기 때문입니다.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우리는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5. (4번에서 이어짐) 영혼의 반려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내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시각이 왜곡되어 있으면 그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르게 되며,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깨닫지 못합니다. 회복되어야 할 상처와 그릇된 자아상 때문에, 얼토당토않는 사람에 홀딱 반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위장된 자아가 이끄는 대로 '잘못된 만남'만 계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감정이 이끄는 대로의 만남, 이별. 아픔과 공허함을 달래기 위한 만남, 또 이별...

내면이 건강한 사람만이 내면이 건강한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를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를 만드신 나의 창조자를 알면 됩니다. 나의 창조자, 빛이신 그 분을 알 때, 비로소 거울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과 거짓된 부분들을 바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찾는 참된 여성, 참된 남성이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내 거짓 자아가 인식하는 나에서 벗어나, 참된 내가 누군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6. 배우자 list를 만드십시오.


이 중에서 배우자 list를 만들어 놓고 기도하고 계신 분이 계십니까? (손들어 보라고 함 - 150명 중 10명도 안되는 사람이 손을 들었다) 지금 손 드신 분들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까다롭고 욕심많은 분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분입니다.

배우자를 위한 기도는 만남을 위한 나의 준비입니다. 또한 배우자 선택의 과정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겨드리며, 가장 선하신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배우자 list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 이런저런 사람을 원한다고 졸라서 그런 이상형을 선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께 소원을 올려드릴 때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마음에 가깝게 만드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꼭 있어야 할 부분/있으면 감사, 없어도 괜찮은 부분/절대 있으면 안되는 부분을 나누어 생각해 본 후, 상세한 기도 list를 만들어 기도하다 보면 점점 filtering이 이뤄지면서 기도 중 나의 소원이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솔직하게 기도제목을 작성하고 그것을 놓고 기도하십시오.

7. 역사(history)를 작성, 분석해 보십시오.

가족에 대한 객관적 이해와 균형있는 시야는 진정한 나를 발견해 나가는 데 있어 지름길이 됩니다. 나의 부모님-조부모님의 장단점과 결혼하신 방법, 그리고 부모님의 형제 자매들과 나의 사촌들의 장단점, 결혼생활에 대해 한번 도표를 그려 분석해 보십시오.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한 사람들의 만남의 패턴 그리고 성공적이지 못한 결혼생활을 하는 경우 왜 그렇게 되었는지, 출발점이 잘못되었다면 어디가 문제였는지를 낱낱이 분석해 보십시오. 분석 대상으로 세 가지를 권합니다: 친척들 개개인의 장점, 단점, 그리고 결혼생활의 문제/좋은 점.

그 다음으로는 본인의 연애사^^를 분석해 보십시오. 계속되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고 있다면 왜 그런지, 어떤 사람을 어떻게 만나 어떻게 사귀고 헤어졌는지. 먼저 기도로 하나님께 지혜와 깨달음을 구하고 하나씩 원인을 분석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깨달음을 주실 것입니다.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8. 강의를 맺으며 권하는 말

결혼이 환상의 연속이 아니라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삶은 현실입니다.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삶을 다른 어떤 용어로 미화시키려 노력하지 마십시오. 더불어 가는 제자도의 삶을, '그 사람'과 더 기쁘게 또 더 아름답게 살기 위해 결혼을 하십시오.

언약을 지키기 위해, 신앙 안에서 강건한 사람이 되십시오. 특히 형제님들에게 부탁합니다 - 사랑의 표현이 없을 때에도 사랑의 확신이 있으면 넉넉해 질 수 있습니다. 이 넉넉함이 상대편에게 주는 안정과, 이 넉넉함으로 꾸려나가는 가정의 아름다움은 맛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만큼 깊은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영혼의 반려자는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것이 아니라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당신도, 그리고 상대방도 지금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Soulmate is formed' 당신이 설령 사랑하는 그 사람의 지, 정, 의에 부합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서로 적합한 사람으로 당신이 만들어져가고 있지 않다면, 하나님의 손은 '그 사람의 페이지'를 넘기십니다. 지금부터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 앞에 감사드리며, '참으로 내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이라 서로 고백할 수 있도록...


출처 : ♥청원 샬롬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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