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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경속의 여인 -룻

잔잔한 시냇가 2010. 10. 10. 15:55

 

 

효심 깊은 모압 여인 룻

 

룻은 모압 여인이었지만 이스라엘로부터 모압 땅으로 이주해 온

나오미 가족과 인연을 맺는다.

하지만 결혼 십년 즈음에 집안의 남자들은 모두 죽고

세 미망인만 남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시어머니인 나오미는 자신은 고향 땅으로 되돌아가고 두 며느리는 각각

친정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심한다.

몇 번의 실랑이 끝에 결국 룻의 동서는 시어미니의 권고대로 친정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룻은 시어머니의 강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나오미를 따르기로 굳게 작정한다.

이같은 룻의 결심은 시어머니에 대한 효도의 의무 때문만은 아니라

시어머니를 진정으로 사랑했기 때문일 것이다.

룻의 효성이 얼마나 극진했으면 그녀가 모압에서 온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베들레헴 사람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했다.

특히 룻의 효성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말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데서

그 빛을 한층 발한다.

나오미가 며느리 룻과 보아스와의 남다른 관계를 눈치채고 룻을 보아스와 맺어주기 위해

이런저런 지시를 했을 때 룻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종했다.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따르기로 굳게 결심한 데는 시어머니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에 대한 순수한 신앙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이다"(룻기1:16)

시어머니로부터 영향을 받은 '여호와 신앙'이 어느새 룻의 마음 깊숙한 곳에

순수하게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룻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날개 아래로 기꺼이 찾아들었다.

하나님은 자신의 날개 아래로 찾아든 가련한 이방 여인 룻을 긍휼히 보시고 축복을 베푸셨다.

룻은 인자한 성격을 가진 부호 보아스와 결혼하여 가문의 대를 잇고 나아가

다윗 왕의 증조모가 되는 큰 영광을 누린다.

이리하여 룻은 오래도록 빛나는 정녕 복된 여인이 되었다.

 

출처 : 마음속의 자유
글쓴이 : 니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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