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남쪽 태평양 연안에 있는 샌패드로 언덕위에있는 우정의 종각을 다녀왔다.
미국 독립 200주년 (1976년 7월 4일) 에 대한민국 국민이 미국 국민에게 기증한 우정의 종은
한미 두 나라의 자유와 독립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자유의여신과 한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로 아래 위에 띠를 두르고 종각은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으로 청기와
지붕과 단청 모습으로 채색됐다. 종의 높이는 3.63 m 둘레는 7.25 m 무게17 톤이다.
새해 제야의 종과 3.1절, 7월 4일 미국독립기념일, 8.15 광복절에는 LA 지역의 한미 기관
단체의 대표들이 기념식을 하며 타종을 한다.
잔뜩 흐린날에 갔다가 후에 다시 들리니 우정의 종각 주변에 임시 담장이 세워졌다.
부식된 종 고리 교체공사와 종각을 보수하기 위함이었다.
종각을 둘러보고 언덕아래 해변 주위를 거닐며
이모저모를 살펴 보았다.
입구를 들어서면 샌패드로 연안 억덕위에 우리의 전통 건축물인 우정의 종각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민국이 있는 태평양을 바라보며 고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면서 우뚝 서있는 우정의 종각
종각 주변에는 각종 풀과 꽃나무들이 종각을지키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고유의 건축양식인 청기와 지붕과 단청으로 아름답게 채색되어있다
종의 아래 위에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띠를 두르고 중앙에는 한미 두나라의 자유와 독립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미국을 상징하는 횃불 든 자유의 여신과 한국을 상징하는 무궁화꽃을 든 한복을 입은 여인이 손을 잡고있다
35년된 종고리가 부식되어 교체 공사에 들어갔다
갈매기 한마리가 파숫꾼을 자청하고 있는 것 같다
한인 이민사의 초기 기록물 들을 전시해 놓은 기념관
미국독립 200주년 기념일에 맞춰 1976년 7월 4일에 한국 국민이 미국 국민에게 기증한 우정의 선물이란 기념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81년 1월 9일 방미중이던 당시 전 대통령의 기념식수..하루속히 통일의 날이 왔으면...
우리나라 고유의 장승 한 쌍이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민족이 백의의 민족이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것일까..흰 무궁화꽃이 눈 부시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지키고있는 모습을 보니 든든한 마음에 가슴속이 울컥해진다
부식된 종 고리 교체와 종각을 보수하기 위에 8.15 광복절 행사 이후에 임시 담장을 세워 놓았다
우정의 종각 보수를 위한 캠페인 안내문 / 35년간 바닷바람 등으로 부식된 곳을 원형복구 하기 위함이다
언덕아래 해변은 흐린날씨에도 여전히 파도는 몰려오고...저 수평선 너머로 가면 그리운 고국에 닿겠지...
1500년에 스페인 탐험가 Cabrillo 가 처음 발견한 샌 페드로 해안 언덕위에 오랜세월 파숫꾼과 안내를 해 오던 등대
파도소리를 들으며 저 외로운 갈매기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곳의 해변은 주로 돌 바위들이라 찾아드는 사람들이 적은편이다
기이한 돌이 눈에 띄어 담아 보았는데 수석 전문가의 눈에는 어떨지..
주변에는 팜츄리들이 저마다 키 자랑을 하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바다 바람을 즐기고 있다
능소화가 팜츄리를 만나더니 주홍색의 옷을 입혀주며 오가는 길손들의 눈길을 뺏고 있다
꽃이있는 세상은 이토록 아름다운가 ... 팜츄리들도 예쁜 꽃들에 둘러 쌓여있다 보니 마냥 싱싱함을 자랑하고 싶은가 보다
작은 휴식터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어린이 놀이터에 고양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들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안내문이 써 있다
주변 나무속에 숨어있는 아기 고양이들
언덕 아래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 이런 해안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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