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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차를마실때는~

잔잔한 시냇가 2012. 2. 3. 11:02
   

 

 

차를 마실 때는

 

 

 

사람 수가 적을수록 고귀하게 여긴다.


차 마시는 사람이 많으면 소란스럽고,


소란스러우면

 

 차를 마시는 고상한 취미가 사라진다.


 


혼자 앉아 마시면 신비롭고,


두 사람이 함께 마시면 고상하고,


서넛이 마시면 그냥 취미가 되고,


오륙 인이 모여 마시면 그냥 평범하고,

 

 

 


칠팔 인 이상이 마시면

 

 서로 찻잔을 주고받는 것일 따름이다.



차에는 진향, 난향, 청향, 순향이 있다.


안과 밖이 똑같은 것을 순향이라 하고


설지도 너무 익지도 않은 것을 청향이라 하며,

 


불기운이 고르게 든 것을 난향이라 하고


곡우 전 차의 싱그러움이 충분한 것을 진향이라 한다.

 

 



낮에는 차 한잔,

 

밤에는 잠 한숨,

 

푸른 산 흰 구름 더불어 무생사를 말하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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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happy예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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