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유익/사진

14.03.18, 직접 가꾼 만개 매실나무 모습

잔잔한 시냇가 2014. 3. 19. 08:05

                      

                    지리산과 백운산이 마주 대한 사이로 선진강이 감돌아 흐르는 곳이 제가 살고 있는 구례읍의

                    오봉마을입니다. 그리고 지금 뒤로 보이는 산이 오산(鰲山-자라형상의 산)이 보이는데

                    이 산과 재배중인 매실밭 사이에 섬진강이 감돌아 흐르고 있답니다.

 

                    섬진강은 전국에서 가장 맑은 강입니다. 어릴적엔 멱감고 놀면서 목 마르면 그냥 마시는

                    강이었지요,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에서 달리고 뒹굴고 씨름하고 공차고 뛰놀던

                    바로 그런 강이었습니다.

 

                    은퇴하기 7, 8년 전에 심어둔 매화나무 5, 60 그루가 잘 자라면서 3월 중순이 지나니

                    아름다운 꽃이 만개하였네요,

                          

                    지금까지 수 십년 아니 일백 년도 더 제초제를 쓰지 않은 밭에서 겨울을 잘 이기면서

                    사군자의 하나로서의 명예를 발하듯 깨끗하게 피어서 사방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

                    다. 정직한 구순의 모친께서 평생동안 제초제를 절대 반대하셨고, 쓸 줄도 몰랐습니다.

                   

                     저는 물론 환경 차원에서나 우리들의 먹거리로 인한 웰빙 차원에서  제초제는 단호히 거절

                     하고요, 또 한 가지는 제초제를 쓰지 않은 밭에서 고들빼기를 가꾸어 가을에 수확해서 김치

                     를 담가 먹었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많이 나누기도 했는데 무공해 고들빼기를 모두가 기뻐하더군요,

 

                     계속 매실의 성장하는 모습을 여기에 올리렵니다. 지켜 보아 주시고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옛날 집터였던 밭에 2년 전에 심은 것들도 꽃을 제법 피워냈습니다.

자식들처럼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