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역사의 예수.

[스크랩] 역사의 예수-3

잔잔한 시냇가 2006. 10. 6. 06:45
 

4. 종교-사회적 배경


1) 사두가이파

*명칭: 대사제 사독에서 유래한다는 설이 가장 유력.

        -다윗 시대: 아비아달, 사독

        -솔로몬 시대: 사독을 대사제로 임명(1열왕 2,35).

*구성원: 귀족들과 고위 성직자들, 최고 상류층 사람들

*영향력: 가장 막강한 영향력 행사

         -이스라엘의 종교, 시민 생활 일체를 통괄함.

         -산헤드린에서 가장 큰 구성원이며 큰 힘을 발휘함.

         -산헤드린(구성: 사두가이파, 원로들, 바리사이(율법학자들)

*주장: -성전 예배(성전에 모여 1년에 2번 정도 하느님께 공적인 찬미예배를 의무화시킴)

       -율법의 엄격한 준수(모세의 성문율법, 즉 모세오경만 고집)

       -기존 질서 유지(현실유지)

*특징: 재산이 많았고, 정치적 이권에 간섭하면서 영향력을 행사, 권력지향적.  부-권력-명예 추구함.

*예수님의 생각

그분은 이들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었다.

  -성전 정화 사건: 성전이 타락, 부패했다. 성전은 기도하는 곳이다. 강도들의 소굴이 되었다. 각종 이권이 난무하고 있구나!

  -성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이웃사랑, 자비실천이다.

  -예수는 현실을 개혁하려 한다. 하느님 나라를 구현시키려 한다. 새로운 실천으로 하느님 나라 운동 실천.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는 없다. 예수를 따르려면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야 한다.

  -권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권력은 봉사하라고 있는 것이지, 지배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권력자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2) 바리사이파

*명칭: 분리된 자들, 즉 경건한 자들, 신심깊은 자들.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더러운 이들이나 부정한 이들과는 전혀 다른  분리된 자들이라는 의식이 있다.

         굉장한 자부심과 긍지를 지님.

*구성원: 평신도 중심.

             주로 직업이 장인(기술자)과 상인들(기업가, 노동자).

             또한 율법학자들(중심적인 역할 담당).

*영향력: 가장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회개 운동이었고,

             윤리적 쇄신 운동을 펼침.

*주장: -율법준수:

율법을 준수해야 하느님의 나라가 도래하기 때문에. 온 백성이 율법을 잘 지키면 그만큼 빨리 하느님 나라의 도래가 빨라진다. 그러니 율법을 지키자!

이들은 성문법전 이외에도 구전된 조상들의 전통과 법령들을 준수하였다. 613개의 율법조문들을 지켰다.

그러나 이들은 대개 평신도들이기 때문에 율법에 대해서 중도적인 입장도 취했다. 즉 현실 타협적인 태도를 견지함. 상황에 따라 율법은 면제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율법 중에서 안식일법, 정결례법, 십일조를 강조하였다.

       -선행쌓기:

대표적인 선행목록: 단식, 자선, 기도.

왜 선행을 쌓아야 하나? 공로를 자꾸 쌓아야 하느님 앞에서 셈을 치를 때 범죄가 상쇄되기 때문이다. 매우 정확한 계산으로 선행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 마치 은총과 축복의 요구 주장의 기준인 듯한 인상이다.

       

*예수님의 생각

부정적이며 비판적이었다. 이들이 당시 사회를 주도하는 실질 세력이었기 때문에 엄격하게 비판.

-율법 준수라는 형식주의적 태도를 비판.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단죄를 비판.

-이들의 종교적 교만, 영적 우월감을 비판:

자기들만 착하고 옳은 줄로 착각하고 있다.

남을 무조건 업신여기는 태도를 비판함.



3) 젤롯당

*명칭: 열심, 열정, 철저, 급진, 혁신 등의 의미를 지닌다.

         이들은 저항을 극대화하였다. 극단적인 좌파였다.

*구성원: 과격한 인물, 민족주의적 인물들.

          이들은 게릴라(암살단)를 전문으로 한다.

*영향력: 태러행위와 폭력행위를 쓰는 집단이기에 별로 환영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외부 세력들은 이들을 무서워하였다.

*주장: 하느님 나라를 지금 현실-지상에 실현한다.

         이를 위해서 무력을 사용한다.

         로마 점령군을 힘으로 대항하여 전복시킨다.

         다윗제국에 대한 강한 향수와 염원으로 무기를 들게 되었다.


*예수님의 생각

어떤 이들은 예수를 젤롯당으로 편입시키기도 한다.

근거:

-갈릴리 출신이라는 것,

-하느님 나라 운동을 폈다는 것,

-제자 중 젤롯당원이 있었다는 것,

-십자가에 처형되었다는 것,

-성전 정화 때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점,

-예루살렘 입성 시에 무력행사를 했다는 점,

-칼(무기)을 사서 지니라고 했다는 점 등을 든다.


그러나 위의 설명은 빈약하다.

예수님은 폭력이 아니라 사랑으로 하느님 나라 운동을 하신 분.

하느님 나라 운동을 할 때

소리없는 혁명을, 즉 정신과 의식의 혁명을 부르짖었다.

정신혁명의 대표적인 것은

권력포기, 화해, 회개, 평화, 정의 실현,

자비, 사랑, 이웃사랑, 온유, 정결, 순종, 가난....

한 걸음 더 나이가 원수 사랑, 복수심이나 적개심 철회.

악 극복, 미움 극복, 이기심 극복, 거짓이나 불의 극복...

 

 

4) 옛세네파

*명칭: 자료의 부족으로 잘 모른다.

         아마도 창설자의 이름을 땃을 것이다.

         성서에는 언급이 없지만 필로, 요세푸스, 플리니의 글에 나타난다.

*구성원: 뽑힌 이들, 자원자 중 엄선

*영향력: 큰 영향력을 끼치지 않은 듯.

             일반 지역에 살지 않고, 특별 지역에서 삶.

*주장과 특징:

-오늘날의 수도자와 비슷함.

-공동생활: 새로운 공동체, 깨달은 자들의 삶. 공동소유.

-출가생활: 세상을 떠나 광야에서 삶.

-순결, 정결법 준수: 금욕생활, 정결한 삶. 온갖 부정을 멀리 함.

-예배의식: 기도 중심의 새로운 예배(성전 예배가 아님)

-지도자: 정의의 스승님, 원장.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비판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구성하고,

하느님 나라 운동을 스스로 실천하였다.

자기들을 새 언약에 속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였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는 종말론적인 공동체였다.


*예수님의 생각

예수가 그들의 삶과 어떤 연관성이 있었는지는 잘 모른다.

어떤 비슷한 점도 있다.

-예수는 예루살렘 성전 중심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다.

-예수는 소유의 포기를 강조하였다.

 

그러나 상이점도 두드러진다.

-예수의 삶의 방식은 세상과의 단절이 아니었다.

-그는 세상 한복판에서 살았다.

-그는 광야나 사막의 고행자가 아니었다.

-예수는 죄인들, 세리들을 감싸안았다.

-예수는 폐쇄적인 정결관에 매이지 않았다.


출처 : 수신
글쓴이 : 사랑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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