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6학년(딸), 5학년(아들)이 가을소풍을 가는 날입니다.
오랜만에 사라진 과자 몇개를 사 왔습니다.
우리집에서 과자와 아이스크림, 청량음료가 사라진 지 꽤 되는 세월입니다.
그런데 퇴근을 하고 온 남편은 영문도 모른채
"이 과자 어디서 난거야?"
"내일 소풍이라고 몇 개 샀어요"
"과자 안 먹기로 했잖아!"
"특별한 날이잖아요"
"그래도 몸에 안 좋은 것 왜 먹어?"
"오늘만 이해 해 줘요"
평소에는 식탁에도 오르지 않은 햄까지 넣어 준다는 사실을 알면 더 야단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부산히 움직여 도시락을 준비하였습니다.
참치김밥을 좋아하기에, 깻잎을 놓고 돌돌말아 주면 오물오물 잘 먹는 녀석들입니다.
깔끔하게 계란말이, 좋아하는 햄을 후라이팬에 구워 반찬으로 넣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소풍이라고 하면 밤잠도 자지 못하였습니다.
혹시나 비가 오지나 않나 하여 새벽에도 몇번이나 일어나 방문을 열어보곤 했던 기억 생생합니다. 소풍이라고해야 단무지와 시금치만 들어간 김밥을 썰지도 않고 둘둘말아 가지고 갔었고, 삶은계란에 사이다 한병이면 최고의 성찬이었던 70년대였습니다.
하지만 녀석들은 먹거리 풍부하고, 입을 것 풍족하고, 주말마다 어디든 떠나는 부족함이 없는 세월속에 살아가기에 소풍을 간다는 그 기분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침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어나라'하고 반갑지 않은 노래를 불러야 일어나는 것을 보니, 사뭇 내가 어릴때의 소풍의 풍속도와는 너무도 다르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멀리 버스를 타고 갔다오는 가을소풍!
마음 속 가득 추억 담아오길 기대 해 봅니다.^^

남편과 아들녀석은 심하지 않는 아토피성 피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탁위에 오르는 음식에 신경을 써는 편입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유해 식품첨가물의 비밀
얼마 전, TV로 통해 방영 된 ‘과자의 공포’에 이어 식품첨가물에 대한 논란으로 주부들이 심란합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섭취하는 식품첨가물, 우리 주부들의 똑똑한 판단과 선택이 중요한 때입니다.
유해 식품첨가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알레르기를 유발 또는 악화시킵니다.
아황산나트륨 같은 표백 또는 보존제, 화학조미료, 황색4 5호 같은 식용색소는 알레르기 체질에 아토피성 피부염, 두드러기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되어있습니다.
▶위, 간 장애를 유발합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과자나 케이크, 청량음료 등에 많이 들어가는 황색4호같은 인공착색료는 소화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고 간, 우에 장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 충치의 원인이 됩니다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에 넣는 합성착향료는 식욕을 자극해 비만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단맛을 주는 합성감미료 역시 비만 외에 충치를 유발합니다.
▶발암 작용을 합니다.
솔빈산칼륨이나 안식향산 같은 합성보존료를 많이 섭취하면 염색체 이상을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색4호나 발색제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식품첨가물, 1/3로 확 줄이는 요령은?
가정 바람직한 방법은 가동식품 대신 집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을 가족들에게 먹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식품을 직접 만들어 먹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시판 식품을 사 먹어야 한다면, 유해 식품첨가물로 인한 피해를 가능한 한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식품 한 가지를 사더라도 포장지의 첨가물을 꼼꼼하게 살피는 습관을 길러 보는 게 어떨까요?
◇기본 조미료부터 바꿉니다.
맛을 내는 기본양념인 소금, 전기와 여과장치를 이용해서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만 뽑아낸 정제염은 짠맛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햇빛에 바닷물의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 자연 바다소금은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어서 짠맛이 적당하면서도 단맛도 스며 있습니다. 소금 하나를 써도 좋은 것을 고릅시다. 설탕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흰설탕이 나쁘다고 해서 황설탕, 흑설탕을 많이 쓰지만, 흑설탕을 고를 때는 캐러멜색소로 착색시킨 삼온당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포장 뒷면에 캐러멜색소가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 합니다.
지금당장 조미료 칸에 있는 조미료들을 하나씩 빼서 포장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어떨까요? 소금이나 설탕, 식초, 맛술은 물론, 된장, 간장, 고추장도 천연재료만을 써서 적당한 기간 자연발효 시킨 것인지 확인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종 소스, 육수의 첨가물도 천연조미료로 멸치나 새우, 표고버섯 등을 가루 내어 통에 담아두고 쓰거나 가루 낸 것을 사서 쓰면 첨가물 걱정도 없고 맛도 좋을 것입니다.
◇가공이 적게 된 식품을 고른다.
첨가물 걱정을 덜고 싶다면 한 끼 식사를 마련하는데 좀 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미 다 만들어진 칼국수 생면을 사기 보다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통밀가루를 사서 칼국수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도토리묵만 해도 만든 것을 사지 않고 국산가루를 사서 집에서 쑤어 먹으면 간편하고 오히려 가격도 싸게 먹힐 것입니다. 식품첨가물 완전표시제가 시행되더라도 예외 규정이 있어서 100% 표시제는 아닌 만큼 가능하면 가공이 적게 된 식품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첨가물 정보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아직 식품첨가물 완전표시제가 시행되기 전이지만, 미리미리 식품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어묵이나 햄, 소시지 같은 제품을 보면 솔빈산 칼륨, 아질산나트륨 같은 첨가물 정보가 표시되어있습니다.
◇조리법에도 신경을 씁니다.
가공식품을 조리할 때는 조리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첨가물을 줄일 수 있는지 알아두면 좋습니다.
◇아이들 간식은 직접 만들어 먹입니다.
특히 아토피나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간식 하나도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무심코 쓰는 첨가물 중에 알레르기를 더 악화시키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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