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을 담은 글들

[스크랩] 느헤미야서의 십일조 부분과 말라기 십일조 부분의 연결점

잔잔한 시냇가 2007. 3. 21. 04:22

1. 느헤미야의  귀환과 개혁의 과정

 

 

이스라엘 민족은 3차에 걸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고

3차에 걸쳐 귀환합니다.

 

 

첫번째 귀환팀의 지도자는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입니다.

두번째는 학사 겸 제사장인 에스라이고

세번째가 느헤미야입니다.

 

 

이중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성경을 잘 살펴보면

서로 친구인 것으로 보이는 분들입니다.

 

 

첫번째 귀환팀은 성전 터를 다시 쌓고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소위 하드웨어 구축을 한 것입니다.

 

두번째 귀환팀은 예루살렘 주변의 이방인들과의 혼잡한 성생활 등을 청산하였습니다.

여기서 기억하실 것은 도비야가 바로

예루살렘 주변의 이방인의 지도자 중 한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귀환팀의 지도자인 에스라의 개혁은 소프트웨어에 해당되는 개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에스라의 개혁은 심각한 위기에 부딛히는데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페르시아에서 달려온 사람이 느헤미야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방인들과의 분명한 경계를 위하여

예루살렘 성을 다시 쌓습니다.

그리고 에스라와 힘을 합하여 최초의 성경통독집회를 엽니다.

그리고 제사장을 세우고 성전 중심의 신앙공동체를 엽니다.

느헤미야의 개혁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킨 개혁이라 할 것입니다.

 

 

문제는 느헤미야가 페르시야황제와의

약속된 기간이 다 되어서 예루살렘 총독 소임을 마치고 페르시아로 갔었던

약 2년 정도의 기간이 문제였습니다.

그후 에스라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는 에스라는 소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2년 동안 느헤미야가 없는 사이 예루살렘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2.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까지 있었던 일

 

 

 

십일조관련 성전고와 엘리야십과 도비야

 

 

먼저 문제의 성경본문을 잘 보셨으면 합니다.

 

 

느 13:4 이전에 우리 하나님의 전 골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었으므로

느 13:5 도비야를 위하여 한 큰 방을 갖추었으니 그 방은 원래 소제물과 유향과 또 기명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십일조로 주는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또 제사장들에게 주는거제물을 두는 곳이라

느 13:6 그 때에는 내가 예루살렘에 있지 아니하였었느니라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 삼십 이년에 내가 왕에게 나아갔다가 며칠 후에 왕에게 말미를 청하고

느 13:7 예루살렘에 이르러서야 엘리아십이 도비야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뜰에 방을 갖춘 악한 일을 안지라

느 13:8 내가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느 13:9 명하여 그 방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전의 기명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 놓았느니라

 

 

 

 

먼저 도비야와 엘리아십이 서로 연락이 있었다고 하였는데요

엘리아십은 제사장이고 또한 노래하는 자의 두목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에스라10:24)

또한 산발랏의 종이었고 암손사람인 도비야의 사위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비야는 귀환 포로백성 중 유력한 이들과 동맹한 이였습니다.(느헤미야 6장 17-19)

이 엘리야십은

잘못된 결혼을 하여

에스라에게 혼난 사람인데요

느헤미야가 페르시아로 가자

다시는 안올 줄 알았는지 도비야와 연락하고

심지어 도비야에게 스룹바벨 성전 중 십일조를 모우고 성전기명과 성물을 두었던 성전고를

살림살이방으로 내어주었습니다.

 

 

 

이것을 느헤미야가 돌아와 바로 잡아서

도비야를 쫒아내고

성전고의 기능을 회복시켰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것만 바로 잡은 것이 아닙니다.

나머지 것도 다 보셔야 나중에 말라기가 제대로 보입니다.

 

 

 

레위인들이 생계 때문에 흩어져버렸습니다

 

 

느 13:10 내가 또 알아 본즉 레위 사람들의 받을 겻을 주지 아니 하였으므로 그 직무를 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그 전리로 도망하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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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인의 받을 것을 주지 않았다는 것은

십일조가 모아지지 않았다는 것이고

이는 백성들이 십일조를 안한 것입니다.

 

느 13:11 내가 모든 민장을 꾸짖어 이르기를 하나님의 전이 어찌하여 버린바 되었느냐 하고 곧 레위 사람을 불러 모아 다시 그 처소에 세 웠더니

느 13:12 이에 온 유다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가져다가 곳간에 들이므로

느 13:13 내가 제사장 셀레먀와 서기관 사독과 레위 사람 브다야로 고지기를 삼고 맛다냐의 손자 삭굴의 아들 하난으로 버금을 삼았나니 이는 저희가 충직한 자로 인정됨이라 그 직분은 형제들에게 분배하는 일이였느니라

 

 

 

느헤미야가 없자 안식일 지킴이 엉터리가 되었습니다.

 

 

느 13:15 그 때에 내가 본즉 유다에게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여러 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식물을 팔기로 그날에 내가 경계하였고

느 13:16 또 두로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하며 물고기와 각양 물건을 가져다가 안식일에 유다 자손에게 예루살렘에서도 팔기로

느 13:17 내가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느 13:18 너희 열조가 이같이 행하지 아니 하였느냐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으로 우리와 이 성읍에 내리신 것이 아니냐 이제너희가 오히려 안식일을 범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함이 더 욱 심하게 하는도다 하고

느 13:19 안식일 전 예루살렘 성문이 어두워 갈 때에 내가 명하여 성문을 닫고 안식일이 지나기 전에는 열지 말라 하고 내 종자 두어 사람을 성문마다 세워서 안식일에 아무 짐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매

느 13:20 장사들과 각양 물건 파는 자들이 한두번 예루살렘 성 밖에서 자므로

느 13:21 내가 경계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 밑에서 자느냐 다시 이같이 하면 내가 잡으리라 하였더니 그 후부터는 안식일에 저희가 다시 오지 아니하였느니라

느 13:22 내가 또 레위 사람들을 명하여 몸을 정결케 하고 와서 성문을 지켜서 안식일로 거룩하게 하라 하였느니라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위하여 이 일도 기억하옵시고 주의 큰 은혜대로 나를 아끼시옵소서

 

 

 

네번째는 에스라가 금한 이방인과의 결혼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느 13:23 그 때에 내가 또 본즉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취하여 아내를 삼았는데

느 13:24 그 자녀가 아스돗 방언을 절반쯤은 하여도 유다 방언은 못하니 그 하는 말이 각 족속의 방언이므로

느 13:25 내가 책망하고 저주하며 두어 사람을 때리고 그 머리털을 뽑고 이르되 너희는 너희 딸들로 저희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 아 들들이나 너희를 위하여 저희 딸을 데려오지 않겠다고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라 하고

느 13:26 또 이르기를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이 일로 범죄하지 아니하였느냐 저는 열국 중에 비길 왕이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 은 자라 하나님이 저로 왕을 삼아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 으나 이방 여인이 저로 범죄케 하였나니

느 13:27 너희가 이방 여인을 취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을 우리가 어찌 용납하겠느냐

 

 

 

다섯번째는 대제사장 가문마저도 이방인과 결혼하였습니다

 

느 13:28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으므로 내가 쫓아내어 나를 떠나게 하였느니라

느 13:29 내 하나님이여 저희가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히고 제사장의 직분과 레위 사람에 대한 언약을 어기었사오니 저희를 기억하옵소서

느 13:30 이와 같이 저희로 이방 사람을 떠나게 하여 깨끗하게 하고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을 세워 각각 그 일을 맡게 하고

느 13:31 또 정한 기한에 나무와 처음 익은 것을 드리게 하였사오니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3.  그럼 느헤미야의 사후에는 어떠했을까요?

 

 

 

느헤미야가 2년 정도 예루살렘을 비운 사이

예루살렘은 순식간에 타락하였습니다.

바벨론 포로 70년동안 훈련 받았고

성전을 다시 세우고

성경을 가르쳤고

이방인과의 경계를 확실히 하도록 예루살렘 성곽을 쌓아서

구별될 모든 조건을 갖추었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순식간에 타락하였습니다.

 

 

지도자라 할 제사장도 타락하였는데

그 백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와서 다시 회복시켰다고는 하지만

그럼 느헤미야가 죽고 난 다음에는요?

.

.

.

.

 

 

 

그래서 구약을 총결산하는 선지자를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입니다.

말라기

그 말라기가 고발한 것은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총체적 타락상이었습니다.

그 타락상은 말라기 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미 느헤미야 때에 그 기미를 보였습니다.

 

 

 

4.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지금 대형교회를 이룬 교회들의 다음 세대를 걱정합니다.

유럽의 많은 교회들이 대형교회를 이룰 때에

거대한 예배당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그 예배당이 지금은

연세 많으신 몇분 모이는 썰렁한 예배당이 되었고

이슬람 사원으로 넘어가고

심지어 술집으로 팔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신앙열정은

한국의 기독교 초기에 비해서

확실하게 식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개인적인 열심은 이런 저런 핑계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자리에 성도들이 모이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주일날 예배 드리는 것도

이런 저런 이유로 잘 모이지 않고 있습니다.

 

 

겨우 전국민의 3%의 기독신앙인들이 일으켰던 3.1운동의 그런 영향력을 상실하였습니다.

문화를 변화시켰던 초기 기독교의 다양한 교육사업과 병원사업 구제사업은

더이상 이 사회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예수 믿는 사람들이 사람답다는 소리를 이제는 듣기가 쉬운 것이 아니라 귀해지고 있습니다.

 

 

 

교계 지도자로부터 성도들까지

다 잘한다는 소리 한번 제대로 듣지 못하고

나쁘다는 소리를 더 듣는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아닌지요....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느헤미야가 자리를 비운 예루살렘의 상황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이 나라에 보내신다면

그 말라기 선지자는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요?

그래 잘하고 있다?

아니면 왜 그렇게 하느냐?

어느쪽일까요.....

 

 

 

 

느헤미야서를 통해서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십일조 이야기 이런 주변적 이야기가 아니라

줄 것 다주고 할 것 다했지만 변화되지 않고

타락한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서 안타까와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말입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이

지금 대한민국의 아니 예향 지성방의 우리에게도 동일하지 않기만을 제발 바랄 뿐입니다.

 

 

출처 :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글쓴이 : chambitchurc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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