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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머니!!

잔잔한 시냇가 2007. 4. 7. 02:07

 

 

 

 

 

  

(미국은 부모가 아이를 때릴 수가 없다.
가끔 못된 아이들은 그 법을 교묘히 이용해 부모를 괴롭힌다)

블로그 님의 방에서 읽은 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흐느끼는 그 어머니 마음이 되어 보았습니다.
부모를 두고 자식을 둔 사람들은 다 같으리라 믿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학대받고 홀대받는 일들이 심심찮게 방송으로나 신문에 보도되면
그것은 항상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입니다.


꿈 많던 시절  지나면서 어머니 사랑 많이 받아 보았지만 감사 할 줄 모르고 으레 어머니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만 생각했습니다.
어머니를 힘들게 했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
세월이 흘러 내가 어머니 되니 그제야 어머니 마음이 되어 어머니가 나를 그렇게 사랑하셨나를 깨닫게 되더군요.
밤잠을 설치고 아이를 보살피고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일 때 우리 어머니가 나를 이렇게 기르셨나 하고 잠깐 생각하였지요.
친정어머니!
벌써 이 세상과 이별한지 오랜 세월이 흘렀건만
어머니라는 단어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하고 애잔한 감정을 숨길수가 없습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왜이리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 한 구석이 찡하니 아파 오는지...   
참으로 뼈저리는 깨달음이 오니 가슴은 더 아파 옵니다.
품안의 자식이란 말도 모두 지나가고 이렇게 늦게  품 밖의 불효 여식입니다.


어머니 되고 나니 그 사랑의 크기를 알았습니다.
아이들을 기르면서 힘들고 어려웠을 때에
어머니에게 잘못하면서 살았던 것들이 떠올라 눈물이 나옵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
나와 가장 편한 사람.
나에게 무엇이든지 많이 주려고만 했던 바보 .   
내가 제일 많이 짜증을 부렸던 사람도 어머니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를 사랑하는 어머니 때문에 나는 불 효녀가 되었습니다

 

살아생전 다 못 다한 효 아무리 부르짖어도 이제는 허공의 메아리로 남아 있습니다.
철이 든 자식은 어머니하고 목놓아 불러 봅니다.
어머니! 그립습니다.
사랑했습니다.
그것이 사랑인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어머니의 큰사랑을 당연한 것으로만 여겨왔던 한심한 내 모습.
그 끝없는 사랑을 받을 때는 미처 알지도 깨닫지도 못한 어린아이.
때가되어 그 사랑을  베풀 때에 비로소 깨우쳤지만 어머니는 그 자리에 계시지 않았어요.
그 사랑에 가슴이 메어 지는 것 같습니다.


부모의 은혜를 알아서 효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바로 천국일 것입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크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지 압니다
그것은 하늘만큼 땅 만큼보다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더 깊다는 부모님의 사랑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


옛말에 전생에는 부모와 자식이 원수 사이라고 하던 말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큰 것이기에 이런 말들이 생겼을까 ...
부모자식간의 핏줄은 끊을 수 없는 것.
어머니의 마음 아마 세상 어느 것에 비교해도 더 큰사랑은 없을 겁니다.


부모가 되고서야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으니
이제는 의지할꼬..
“네 자식 잘 키우는 게 효도다"라고 하실 테죠...
저무는 저녁 노을을 바라보니 부모님 생각이 더욱더 간절해집니다
오늘도 그 아들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할 그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출처 : 언덕에 올라
글쓴이 : 아카시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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