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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를 위한 노래

잔잔한 시냇가 2007. 9. 12. 10:17
      나를 위한 노래 고운 천창우 욕심껏 짊어지려다보니 무게에 짓눌려 일어설 수가 없다 젖은 별들이 보고픈 것은 바람에 눌린 상념 때문인가 봐 그리움 먹장구름으로 밀려오는 날 나는 또 깡마른 영혼을 쥐어짜며 더 굵은 빗방울을 떨구고 섯지 바람의 무게에도 신음하는 나는 잊혀져간 너의 언어들 오려 하늘에 붙이고 별을 만들었다 그 별빛 총총히 빛나는 밤에는 하늘은 내려앉아 허기진 가슴에 울고 너를 좇다 지친 기진한 그리움은 잎새에 앉은 바람의 그네를 탄다 2007. 9. 07.
출처 : 사랑이 샘솟는 옹달샘터
글쓴이 : 고 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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