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사회/역사의 향기

[스크랩] 찰스 디킨스

잔잔한 시냇가 2010. 5. 9. 14:10

 

 

영화" 올리브트위스트" 의 한 장면

 

 

찰스 디킨스

가난한 소년가장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영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찰스 디킨스!
그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영국의 국민작가다

한국인에게 찰스 디킨스는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로 기억되며
그의 작품 한 두 편은 누구나  감동 깊게 읽었으리라

크리스마스 캐롤과 올리버 트위스트는 나의 어린 시절에 읽은 감동적인 책이다
그의 작품들은 영화로 우리에게 선 보인바 있다

빚더미로 마샬시의 감옥에 갇힌 한 점원의 아들로 태어난 디킨스는 학교는
거의 다니지 못하고 12세부터 공장에 일하러 나갔다.
대략 6개월 정도였지만 이 기간의 경험은 그의 평생에 큰  상처가 되었지만 그것을 통하여
그는 올리브 트위스트 같은 작품을 세상에 내어놓았다

장남인 디킨스를 빼고는 동생들과 어머니도 감옥에 들어가 살았다.
디킨스는 감옥 앞의 허름한 집에 세 들어 살며 구두약 공장에서 일했다.
소설을 즐겨 읽는 꿈 많던 소년 디킨스는  미래에 유명한 사람이 되겠다는 어린 시절의 꿈이  무너져 가난한 아이들 속에 끼여  일해야 하는 상황에 깊이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어떤 말로도 내 영혼 속에 숨겨놓은 고뇌를 표현할 수는 없었다고 그는 후에 토로한다.
가난한 집의 아이들의 깊은 좌절을 그가 말년에 토할 수 있었던 것은 유명한 작가가 되었기
때문에 그에게 가능했을 것이다

자신의 전기 작가를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에게도 비밀로 할 정도로 디킨스에게
심리적 상처를 남겼던 이 경험이야말로 작가로서는 유익한 경험이었다.

풍족하고 부유한 삶 속에서는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한 작가로서 필수적인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공감적 이해를 얻어내기란  어려운 것이다
그 때 자본주의 시대로 가는 길목인 그 시대에는 열 살도 안된 수많은 어린이들이
산업현장으로 내몰린 일들이 허다했다
19세기 전반의 영국 대도시의 번영 뒤에 숨어 있는 무서운 빈곤과 비인도적 노동

가장역할을 하면서 학대받고 방치된 어린이들의 고통에 특히 민감했던 디킨스는
런던의 영세민 층 속에서 일한 경험 때문에 소설사상 처음으로 도시의 빈민지역
주민들을 소설 속에 등장시켰으며 불쌍한 어린이들이 많이 등장한다

사회의 모순과 부정을 직접 체험한 디킨스는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스스로의 힘으로 독학하면서 15세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이 되었고
다음해에 법원 속기사가 된 후 신문기자가 되었다
신문 기자 시절 <런던 견문기>를 신문에 실으면서 글 쓰기를 시작했다.
대표작품으로는 <위대한 유산> <올리버 트위스트> <마틴 처즐위트> <데이비드 커퍼필드> <쓸쓸한 집> <두 도시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 있다.

찰스 디킨스!
유명한 소설가이지만 그의 최후는 불행하였다
미국의 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은 재혼 경력의 부인 레이첼이 법률상 이혼이 되어 있지
않아 잭슨의 정적들이 부인을 간통녀. 중혼녀로 비하했다고 한다
찰스 디킨스도 레이첼을 비하했다고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잭슨은  찰스 디킨스와 결투하여 그를 죽였다
대통령이 쏜 총알을 맞았으니 그는 대통령 부인을 비하한 말로 인하여
죽음을 맞았다

말이란 한번 입에서 뱉고 나면 도로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이다
그가 평범한 사람이라면 몰라도 세익스피어와 같이 영국인의 사랑 받는 소설가라면
당연히 그의 언행에는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 될 것이 뻔한 일인데
어찌하여 그런 일이...
그는 그 여자에게 꼭 그런 말을 해야 만 했을까?
역사 속의 인물들은 후세의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을 준다

출처 : 언덕에 올라
글쓴이 : 아카시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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