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을 담은 글들

[스크랩] 내리비치는 빛 - 성령

잔잔한 시냇가 2010. 5. 28. 06:08

Candle




내리비치는 빛 - 성령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 15,  14)

 

  

    우리가 급히 도움을 청할 때, "내가 기꺼이 도와주마!"라고 말하는 아름다운 친구나 이웃들이 있다. 물론 그들이 이러한 도움을 위해 큰 수고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꺼이 도와주마!"란 말이 그들의 대답이다.
    아버님 친구가 되시는 나이드신 분이 출장에서 어떤 것을 특별히 가져 달라고 부탁하시면, "저에게는 기쁨입니다"라고 흔쾌하게 대답한다. 물론 바쁜 출장 중에 부탁받은 물건을 준비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우리들에게 대부분 기쁨이 된다.

 

    예수님이 우정과 사랑에 대해 말씀하시면, 이렇게 예수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친구인 사람은 명령조로 명령을 받고 지치도록 시중을 들어야 하는 종이 아니다. 예수님의 친구인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인 것이다. 예수님이 친히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처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하며 하나님 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오로지 행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다.


    신구약 성서에서 만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이 늘 그렇듯이, 오늘 본문도 전형적인 "너희가 ... 하면, .... 이다"인 조건절입니다. 즉, "예수님의 말씀대로 따라 행하면, 우리가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고 약속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세계가 어둠을 환하게 변화시키는 것처럼, 우리의 시야를 밝아오는 태양을 향해 본다면, 모든 것이 훨씬 더 밝고 소망에 가득차 보일 것입니다. 떠오르는 해를 통해 체험하는 것처럼, 모든 것은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제대로 바라보며 믿느냐에 달려 있음을 고백합니다. 유럽에서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에 성령으로 다시 오신 성령 강림절을 기리는 휴가가 시작됩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그리스도의 친구가 되는 복된 주말이 되시기를 ....  샬~~~롬


   15, 9 - 17    10, 17 - 26

  

배경 찬송은 지영의 "내 증인이 되리라"입니다.







출처 : 그리스도의 편지
글쓴이 : 그리스도의 편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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