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때알이라고도 부르는 까마중은 항암작용이 매우 세므로 암치료 약으로 널리 쓴다. 동물실험이나 실제 임상에서도
백혈병을 비롯해 갖가지 암세포에 뚜렷한 억제 작용이 있음이 입증됐다고 하네요.
박넝쿨이 잘 뻗으면서 처음 박이 열렸는데 요나를 실망시킨 그 벌레들이 나타나서 며칠사이에 잎을 모두 다
먹어버린 결과 처음 열린 박만 딸랑 달려 있네요, 그래도 정말 고맙기 그지 없네요, ㅎㅎ
처마 밑에 둔 화분 몇 개에서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빨간 색갈의 꽃( )은 봄에 풍성하게 피었었는데 두번 째로 또 피고 있군요, 얼마나 고마운지요 !
작달막한 대봉감나무가 볼라벤과 덴빈을 맞아 싸우면서 갈갈이 찢겼으나 새롭게 자신을 가다듬고 굵직한 감을
자랑스럽게 햇빛에 쪼이며, 신선한 바라을 쏘이고 있네요, 사랑스럽습니다.
이건 또 웬 굴러온 호박인가요! 미처 여기에 이렇게 얌전한 호박이 있는 줄을 몰랐는데 볼라벤 후에 넝쿨이
젖혀지면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 주는군요, 덕을 갖춘 은자들이 너무나도 찾기 어려운 때인데...... ㅎㅎ
다소 흐린 날씨이지만 하늘과 흰 구름과 산천은 언제나 나의 친구들이랍니다. ㅎㅎ
볼라벤도 덴빈도 다 이겨내고 싱싱하게 잎을 펼친 호박잎새들, 이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새끼 호박들이
주렁주렁 열리고 잇답니다. 심는대로 거두는 이치, 행한대로 보상받는 도리를 예서도 찾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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