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음악,연극..)/사진공부

볼라벤과 덴빈과 산바까지 견딘 후에

잔잔한 시냇가 2012. 10. 1. 02:21

 

                  하늘과 대지가 자기 정돈을 하느라고 애를 쓰고 잇네요, ....

 

 

 

      가지들이 쓰러진 채로 마지막 혼신을 다하면서 제 빛깔을 발산하고요, ...

 

 

 

              박들도 환하게 웃으면서 꽃을 피우고 2세를 잘 길러가고 잇습니다. 고것들, 참 사랑스럽군요...

 

 

 

                두벌째 피어나던 장미가 한바탕 요동친 후에 여전히 아름답게 꽃을 피웁니다.

  

 

 

  

 

 

추석날 밤 한 가위의 밝은 달이 맑은 하늘에서 환하게 빛을 비추는 중에 

십자가 불빛 또한 여전히 성도들이 세상 빛이 되라고 밝은 넷세지를 전합니다.

 

 

  

 

 

연속적으로 몰아친 태풍일지라도 이 잘 익은 호박을 감히 건드리지 못합니다.

우리들도 성숙한 인간, 성도가 된다면 시련의 풍파가 올지라도 요동치 않겠지요? 

 

 

마지막의 산바 후엔 댓대 동안 꼼짝을 못하더니 물을 주고 사랑하노라고 말해 주었더니 여기 저기에서 호박들이 새 힘을 얻고서 조랑조랑 맺고 있어요, 이것들을 보는 기쁨은 경험자만 알 것이외다. ㅋㅋ

 

 

 

그동안에 들깻잎을 많이 따서 살짝 데쳐서 나물로 잘해 먹었는데 태풍 후에는 열매를 맺고 있답니다.

얘들아 너무 너무 고맙구나.  

 

  

 얼마 되지 않지만 콩을 모종으로 길러서 옮겨 심은 것들이 삼중으로 덤비는 태풍을 이겨내고

주렁주렁 콩을 맺었네요, 조금만 더 지나면 삶아서 먹고 싶네요, ㅎㅎ

 

  

 

논가의 잡초들도 태풍을 넘어서 꽃을 만발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