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유익/사진습작

15.10.23, 모처럼 인근산에 오르다.

잔잔한 시냇가 2015. 10. 23. 21:05

 

 모처럼 섬진강 건너편 문척면 동해리에서 솔봉을 향해 가파른 길을 올라갔다.

두 분 후배님들이 앞장서 가다가 4, 5년 형인 나를 생각하면서 나더러 앞서 가라하고 내 배낭도 대신 메고 올라온다.

저 웃음은 믿음과 함께 착한 양심을 갖추고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셨던 분의 심령에서 우러난 억만불 웃음, - 사진 미흡 죄송-

청솔봉에 우뚝 서서 특이한 모습을 뽐내며 사방을 살피고 서 있는 바로 그 청솔 !

 여기에 후배가 별장을 지어 놓고 특별한 수목을 재배도 하고 퇴직 후의 생을 즐기며 지낸 곳이네요.

 

 

 

두 분 다 홀쭉이에 연세에 비해 좀 더 늙어보이는 은퇴 목사님들, 순수하기는 전국에서 일등이요, 건강은 1.5등이랍니다, ㅎㅎㅎ

 

 

멋도 없고 키 크고 속없는 사람도 한 컷 철거덕 했네요, ㅎㅎ

 

윗쪽은 바위손이 제 손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놓았고요, 아래는꾸지뽕이 주렁주렁 열려있는 모습입니다.

 

 

 

 

청솔봉에서 사성암을 가는 중간에 있는 팔각정을 가기 위해 안동구제미로 가려고 내려가는 길에

바위손도, 꾸지뽕도 보았는데 쑥부쟁이도 예쁘게 꽃을 피웠네요. 

배바위 쪽을 향해 오르는데 시원한 공기가 얼마나 좋은데 주변의 산들이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꽃담이라는 자그마한 펜션이 자리하고 있었다.

 펜션 지붕에 느즈막히 박이 무성하게 세력을 펼치며 많은 박을 열리고 잇군요.

 

 

 

산 속에 각 가지의 화초들가을햇살에 최선을 다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