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음악,연극..)/은하수, 수평선, 노을

[스크랩] 차카게 살자! 진실로 부활한 영화 "가문의 부활"

잔잔한 시냇가 2006. 9. 26. 19:32
영화 줄거리

썰어! 담궈! 묻어!

우리 이제 착하게 살아요!!

 

전직 조폭 가문, 사시미 칼 놓고 부엌칼 들다!!

전라도 최고의 조폭명가로 이름을 날렸던 백호파 가문. 조폭의 천적인 검사 진경(김원희 분)을 맏며느리로 들이면서 파란만장했던 조직 생활과 작별을 고하고, 그들은 홍덕자 여사(김수미 분)의 손맛을 기반으로 ‘엄니 손 김치 사업’을 시작하며 식품회사로서 새로운 가문의 역사를 만들어 간다. 그런 가문을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이가 있었으니... 한 편, 인재(신현준 분)에 대한 불타는 질투심으로 어설픈 음모를 꾸미다 구속된 전직 검사 명필(공형진 분)은 감옥에서 와신상담하며 치밀한 복수를 준비한다. 그러던 중 마침내 어린이날 특사로 석방이 된 명필은 전 백호파의 맞수 도끼파 두목과 힘을 합쳐 평정을 찾은 가문을 다시 한번 위기에 빠뜨릴 음모를 꾸민다.

 

우리 가문은 우리가 지킨다!!!

 

명필의 음모로 승승장구하던 김치사업이 도산 위기에 빠지고, 홍회장 일가는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가문의 정신적 지주였던 故 ‘장회장’ (김용건 분)의 정신을 되살려 의기투합, 서서히 위기 극복을 시작하는데… 위기에 빠진 가문,

 

다시 한번 화려한 부활을 시작한다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2002년 <가문의 영광> 520만,

2005년 <가문의 위기> 570만이라는 흥행성적을 올렸던 ‘가문’ 시리즈가 3편 <가문의 부활>로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가문의 부활>에는 2편의 주인공인 신현준, 김원희, 김수미, 탁재훈, 임형준, 공형진 등이 그대로 출연함과 동시에 가문의 정신적 지주 ‘장회장’ 역에 김용건이 전격 캐스팅, ‘가문의 뿌리’를 드러낸 코믹영화입니다. 

조직을 해체하고 음지에서 양지로 몰려나온 백호파 가족은 어머니(김수미 분)의 뛰어난 음식솜씨로 김치사업을 시작, 김치재벌로 변신을 하였습니다. 큰 아들 장인재(신현준 분)는 김진경(김원희)과 결혼해 가족의 기둥 역할을 전작과 마찬가지로 묵직하게 해 나고, 달라진 게 있다면 전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던 둘째 장석재(탁재훈 분) 부부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야기의 중심도 사랑이 아닌 가족애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엄마손 김치의 비법을 둘째며느리(신이)에게 가르쳐 주었는데 남편(탁재훈)도 알게 되어 결국, 여자를 좋아하는 석재(탁재훈)으로 인해 그 비법이 새어나가게 됩니다. 요즘처럼 모조품이 많은 가짜가 판 치는 세상이기에 비슷한 김치 공장을 차린 전직검사(공영진)의 복수가 시작됩니다.

김치의 재료가 될 깊은 곳에 사는 새우상자에 파리, 쇳조각을 넣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가족애로 똘똘 뭉쳐 가문의 부활은 시작됩니다.

가문의 영광에서 백호파의 돌만이들을 돌봐 왔기에, 일반인으로 돌아가도 그들이 스스로 나서서 도와 주는 것을 보니, 사람은 해 준 만큼 되돌려 받기 마련이란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거짓과 음모는 언젠가는 진실로 밝혀진다는 사실도.....

호락호락하지 않는 세상, 남을 속이고, 남을 딛고 일어서려는 사람이 많은 세상,

그래도 바르고 착하게 살아가려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었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란히 대중목욕탕에 앉은 등에 백호가 그려진 삼형제,

얼굴 마주하며 차카게 살아가려는 그들의 모습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 플래닛으로 초대합니다 ★
 
출처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저녁노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