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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랑의 고통

잔잔한 시냇가 2006. 12. 8. 20:38







        사랑의 고통 - D.H.로렌스 - 작은 시냇물 황혼 빛으로 흐르고 푸르스름한 하늘이 어둑어둑 저물어가는 풍경 이것은 거의 황홀의 경지 다들 잠자리에 든 시간 모든 말썽과 근심과 고통이 황혼 아래로 사라져버렸네 이젠 황혼과 시냇물의 부드러운 흐름뿐 시냇물은 영원히 흘러서 가리라 그대 위한 사랑 여기 있음을 나는 깨닫는다 내 사랑을 본다 황혼과 같은 전체를 본다 내 사랑, 큰 사랑, 아주 큰사랑 일찍이 보지못한 사랑 작은 불빛과 불똥과 온갖 장애물 말썽과 근심과 고통으로 보지못한 사랑 그대 부르고 나 대답하고 그대 원하고 나 완수하고 그대는 밤 나는 낮 이것 이상 무엇이 또 있을까 이것으로 완전하고 충분한 것 완전히 충분한 것 그대와 나 또 무엇이 있을까 하지만 알 수 없어라 왜 우리는 그래도 고통스러운가!



    출처 : 에덴의 방
    글쓴이 : 샤론의 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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