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 감동의글,책/섬진강가에 앉아서

[스크랩] 진실로 내 기쁨은....

잔잔한 시냇가 2006. 12. 23. 07:33
 


 

 

 

   어제 사옥에 한시간 정도 정전이 되었습니다

   임시로 뭘 해야 하는 일에 전기를 차단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할 수 없는 일이 너무도 많은것에 놀랐습니다.

 

   만약에 사람이 사는데 절대적인 의, 식, 주 말고

   컴퓨터, 전화, 자동차.....이런것들 중에 하나가 없어진다면

   절대로 "않돼" 하고 말 할수 있는건 무엇일까요?

 

   그 잠시의 시간동안 "피천득"님의 "금반지"라는 수필집을 읽었습니다

   닷돈쭝의 결혼 금반지가 두돈쭝의 금반지로 다시 두돈쭝의 금반지가

   두돈쭝의 은반지로 변한 살아오신 지난날의 삶이 적혀있네요.

 

   또 살아온 시간중에 세 가지 기쁨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가 거짓말을 많이 아니하고도

   살아갈 수 있는 일이라고도 했네요.

 

   나는 살아가면서 살아가는 기쁨이 몇가진지,

   그리고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나는 속물이라 피천득님 처럼 그게 기쁨일리는 없을테고...

 

   나는 언제나 그것이 기쁨이 되는 삶이 되려는지요.

 
 

출처 : 내 아름다운 삶
글쓴이 : 땅콩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