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나긴 겨울방학이 시작되자, 고민이 생겼습니다. 하루 3끼를 다 챙겨 먹여야 하니 여간 힘이든게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뭘 먹이지?' 늘 하는 걱정거리이지만, 더 심해진 느낌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오늘 뭐가 먹고 싶니?" 했더니
우리 딸아이 "엄마! 카레라이스 해 주세요" 하는 게 아닌가?
주섬주섬 냉장고 속을 뒤져서 만들 게 된 "사과카레라이스"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라 뚝딱 만들어 주었습니다.
카레는 인도의 대표 음식이면서 특유의 독특하고 매콤한 맛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조리하기 편한 분말 형태의 포장부터 물에 데우기만 해도 바로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형태로의 포장까지 나와 있어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카레가, 이전에는 몰랐던 여러 가지 효능들이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려지면서 우리에게 더욱 사랑 받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카레를 먹으면…
인지 기능 UP! 치매가 뭐야?
캘리포니아 의과대학의 밀란 피알라 박사는 카레에 포함된 커큐민(curcumin)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알츠하이머병 저널, 2006)를 발표하였습니다. 카레를 많이 먹을수록 인지 기능이 개선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라는 것인데, 이 단백질을 잡아먹는 대식세포의 작용을 활성화 시켜서 치매의 발생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커큐민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항산화제는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여 인지 능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다른 국가에 비해 카레의 고향 인도에서 알츠하이머 유병율이 적다는 사실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염증 세포! 먹어 치워!
카레에 들어있는 커큐민(curcumin)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인터루킨-8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를 만드는 NF-kappa-B(nuclear factor kappa-B)의 활성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항염증 작용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나 관절주위 조직이 파괴되는 것을 억제한다는 BBC의 보도가 있었습니다(관절염과 류머티즘, 2006.11). 또한 류마티스성 관절염 모델 쥐들을 대상으로 실험해 본 결과 관절염의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실험 연구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암 세포! 손들엇!
종양세포 내에는 인터루킨-8과 같은 염증 단백질이 높은 농도로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암세포와 인터루킨-8 등의 염증 단백질과의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인터루킨-8에 의하여 암세포의 활동과 성장이 촉진되고, 체내의 면역체계는 약화된다는 점은 일본의 한 대학 교수에 의해 밝혀진 바 있습니다(kumamoto 대학, 2003.9).최근 실제로 실험 결과에서, 커큐민이 전립선암, 식도암, 췌장암, 대장암, 유방암 등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데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레를 주로 먹는 인도에서 암 발생율이 낮다는 것은 실험이 아닌 실증적인 결과를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 사과, 감자, 돼지고기,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 고소함을 더 하기 위해 포도씨유를 약간 두릅니다.
▶ 먼저 돼지고기 부터 넣고 볶습니다. 살짝 익으면 감자를 넣고 볶아 줍니다.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를 넣어도 상관없음)
▶ 물러지기 쉬운 사과와 양파는 맨 나중에 넣어 줍니다.
(당근이 있었으면 색이 더 예쁠텐데 냉장고 속에 없는 관계로 넣지 못 하였습니다.)
▶물 한 컵 반정도를 붓고 난 뒤, 고형 카레를 4개정도 넣습니다.
(고형 카레는 물에 풀어서 넣지 않아도 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그냥 넣어도 잘 풀어집니다)
나이에 맞는 좋은 먹거리, 컬러푸드를 소개합니다.
2006년도에 발표 된 한국인 평균 수명을 보면 남자는 75세, 여자는 82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평균수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 수명입니다. 평균수명을 질병에 상관없이 살아있는 기간을 말합니다. 이에 반해 건강 수명은 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평균수명보다 10년 정도 짧다고 합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건강하게 사는 것은 바로 이 건강수명을 평균 수명과 같이 연장하는 것이며, 노화가 시작되는 30대 초반부터 올바른 건강 생활 습관을 지닌다면 남보다 10년 더 건강하고, 젊고, 아름답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나쁜 생활 습관이 생활습관병(성인병, 암)을 만든다'는 말은 곧 '좋은 생활습관은 생활습관병을 예방한다'는 것과 동전의 양면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소화기암의 30-35%는 좋은 식생활 습관만 지녀도 예방할 수 있는 논문이 있듯, 우리의 인생 생활에서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음식인 것 같습니다.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컬러푸드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식물소의 컬러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웰빙 건강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비토케미컬리이는 컬러 영양소는 각종 식물이 지닌 빨강, 노랑, 초록, 보라, 그린, 흰색, 검정의 특징에 따라 자신을 자연이 비, 바람, 햇빛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만드러 낸 것으로 이것은 자연 속의 건강영양소를 섭취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얼굴이 예뻐지는 빨강
고추의 매운 맛는 바로 캡사이신 성분인데 이는 명녁력을 높이고 자율신경을 자극 해 기초대사량을 높여 칼로리를 소모시킵니다. 또한 비타민 C가 사과의 20배나 되기 때문에 피부를 탄력있게 해 주는 콜라겐의 원료도도 쓰입니다.
토마토의 빨강색 속에는 두 가지 중요한 식물 영양소 베타카로틴과 리코펜 성분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흡수되어 비티민 A로 바뀌는데, 이 비타민 A는 피부를 미끈하고 예쁘게 만들어 주며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토마토 속의 리코펜 성분은 폐암을 예방하는 데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익혀 먹으면 리코펜 효능이 7배가 증가 한다고 합니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주황
고구마의 갱글리오사이드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정상세포로 환원시켜주어 항암제로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한 개 정도가 적당한데 단, 비만환자는 한 개의 열랑이 밥 반공기임을 알아야 합니다.
호박은 추운 겨울에 제 맛이 나는 식품 중의 하나입니다. "동지에 호박죽을 먹으면 중풍이 안 걸린다"는 옛말처럼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줍니다. 호박씨의 셀레늄은 모자랄 경우 면역이 저하되어 각종 질병이나 암을 증가시키는데 특히 전립선염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피부가 좋아지는 노랑
카레의 효능은 앞에서 설명을 하였고,
자몽은 속살이 빨간색이 더 좋은데 그 이유는 토마토에 들어있는 리코펜 성분 때문입니다. 지방을 분해시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주스로 만들지 말고 그냥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풍부한 비타민 C는 탄탄한 피부를 만들고 엽산은 조산 및 기형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오렌지의 비타민 C는 기미와 주근깨를 만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꼭 필요하며, 또한 오렌지의 달콤시큼한 맛을 내는 구연산과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혈관과 장을 깨끗하게 하는 초록
브로콜리는 특히 여성의 다양한 암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을 억제 할 뿐만 아니라 대장암 예방에 필요한 식이섬유가 많습니다.
산 속에 가면 은은하게 풍겨오는 살림향 중의 하나가 바로 소나무에서 나는 솔잎의 향기 인 피톤치드입니다. 솔잎이 지닌 터르핀은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혈압을 낮추어 모세혈관을 넓히는 역할을 합니다.
★ 심장과 독소를 제거하는 보라
포도의 껍질과 씨에는 특히 심장볍을 예방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기 때문에 적포도주가 백포도주보다 건강에 더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포도씨 오일을 요리할 때 사용하면 올리브 만큼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자두는 식이섬유도 많지만, 장 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고, 특히 칼슘과 철분이 더불어 있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더욱 도움이 됩니다.
★ 노화예방에 탁월한 검정
검은콩은 여성에게 가장 좋은 식품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여성 호르몬과는 달리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검은 색 껍질은 노화 예방에 좋고 여성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검은깨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 E가 있어 치매예방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깨는 요리 방법이 중요한데 살짝 볶아서 먹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새해에도 모두 모두 건강하시 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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