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관련 참고 자료

[스크랩] 중세의 수도원운동

잔잔한 시냇가 2008. 9. 15. 11:24

초대교회의 영성(훈련)

초대교회라함은 30년경부터 313년 콘스탄틴대제하에서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공인받을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 시기는 교회의 태동되고 폭팔적인 부흥과 발전 그리고 시련의 때 이기도하다. 우리는 초대교회를 연구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조화로운 영성의 본을 발견 할 수 있다.

마지막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인 120문도는 오순절의 성령강림을 신호탄으로 놀라운 힘과 저력을 가진 '공동체(교회)'가 된것이다. William Barclay는 오순절날 성령이 임한 초대교회는 바로 "성령의 공동체"였다. 성령은 인간과 그 인간자신의 힘보다 거대하게 큰힘과 연결을 지워 주신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박해를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합심하여기도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증거했으며(행4:23-31), 죄를 깨달아 아는것도(요16:7-9),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것도(고전12:3), 진리가운데 바로사는 것도(요16:3),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것도 모두 성령께서 그리스도인 안에 오셔서 이루는 역사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즉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인격을 형성하고, 예수님이 분부한 사명을 다하여 예수님과 함께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영성생활은 성령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초대교회는 모든 세대를 통한 훌륭하고 이상적인 영성의 모델인것이다. 초대교회는 그들의 영성과 삶이 잘 조화되어 있었던 것을 성경을 통해 볼수있다. 그럼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 그리스도인 들의 영적인 삶을 살펴보자.

 

 

 

 ① 말씀공부∼"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2:42)

 

 

 합심기도∼"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행1:14)

 

 

교제∼"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2:42);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행2:46);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행4:32)

 

 

 청빈, 구제, 봉사∼"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행2:44-45);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줌이러라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 (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 . ."(행6:1)

 

 

금식∼"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13: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며 저희를 그 믿은바 주께 부탁하고"(행14:23)

 

 

 ⑥ 복음전도∼"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4:31)

 

 

 

섬김∼"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행2:44-45);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줌이러라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 (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4:32-37)

 

 

 ⑧ 병자들을 위한 봉사∼"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2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3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 가려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베드로가 요한으로 더불어 주목하여 가로되 우리를 보라 하니 5그가 저희에게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7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 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니 9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및 하나님을 찬미함을 보고"(행19:11-12); "사도들의 손으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우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16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행5:12-16);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12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행19:11-12)

 

 

 

지금까지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삶을 살펴 보았다. 초대교회는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영성의 조화가 참으로 잘 이루어진 오고 오는 세대의 교회의 영적인 삶의 (훈련)의 참 모델인 것있다. 수직적으로 '말씀공부', '합심기도'와 '금식'이 있엇고, 수평적으로는 성도간의 '교제', '청빈', '구제', '봉사', '복음전도', '섬김' 그리고 '병자들을 위한 봉사'가 있었다.

위의 것들을 종합하여 볼때

 

 

초대교회 영성은

 

1. 예배와 성례중심의 영성이었다.


 

2. 카리스마(charisma)적 영성을 소유했다.

The five dynamic power appeared in early churches after the day of pentecost.

① the power of religious earnestness(전심의 능력) (Half-hearted religion is no religion at all. God wants the whole heart or none.) ② the power of union. In union there is strength. In division or separation there is weakness. In Acts 2:44-47, "And all the believers met together constantly and shared everything with each other, selling their possessions and dividing with those in need. They worshiped together regularly at the Temple each day, met in small groups in homes for Communion, and shared their meals with great joy and thankfulness, praising God. This is the great picture of union in early church through the working of the Holy Spirit. ③ the power of the Word of God. ④ the power of prayer. (This dynamic power of prayer made all miracles possible in the book of Acts.) ⑤ the power of a complete consecration. ⑥ the power to witness for Christ. A final goal that God sent the Holy Spirit in the day of Pentecost is for witnessing for Christ. No other purposes are there. All power of the Holy Spirit motioned above not only focus on but also relate to the witnessing for Christ. All of us must be concerned about the witnessing for Christ. God called us to perform it. Even though we have different talents and different offices coming from God through the Holy Spirit, one purpose is there. That is witnessing Christ as the Lord to the ends of the earth. Just because of that, God chose us and give His Spirit to us.

 

 

 

3. 강한 공동체적 영성을 소유했다.

4. 순교자(martyr)의 영성을 소유했다.

5. 금욕적 영성을 소유했다.

 


 

C. 초대교회의 영성의 모델들

1. 기독교 영성의 모델 예수 그리스도

2. 신비와 실천의 조화된 영성의 소유자로서의 사도 바울

 


 

D. 중세교회의 영성(훈련)

초대교회의 수도원 운동은 기독교가 세속적, 이교적 사고방식에 적응하려는 것 때문에 일어난 저항운동이었다면, 주후 313년 이후, 즉 기독교가 공인받고 박해없는 시대가 시작되면서 순교정신이 사라진대 대한 제 2의 피흘리지 않는 하얀 순교정신의 발현에서 비롯되었다. 구체적으로 수도원운동의 원인을 열거한다면:

 

 

1. 사람에게는 모든 번잡한 생활에서 벗어나 재물이 없어도 만족한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이 있다.

2. 도덕에는 적극과 소극의 두방면이 있다. 어떤 시대에는 그 소극적 방면인 극기로써 욕심을 제어하는 것을 높은 덕으로 숭상한 일이 있고, 개인에 있어서나, 사회에 있어서나, 도덕적 훈련의 역사에 있어서 이러한 시대를 거칠 필요가 있다.

 

 

3. 사회가 지나치게 물질적 육욕적으로 기울어진 때, 이것을 구함에는 다른 극단으로써 하는 방법이 효력이 많을 때가 있다.

4. 기독교회가 발달하여 만사가 규칙적 조직으로 되어 가는데 대하여 개인의 활동의 여지를 수도원이라는 별개의 사회에서 구하게 한 것이다.

5. 동양사상 특히 그의 이원론의 감화도 다소 있을 것이다.

또한 소수 특정인의 올바른 생활은 전 기독교인에게 구원의 역활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원인들로 인하여 수도원 주의가 생겨나게 되었다.

중세의 영성운동은 그 출발점은 수도원 운동에서 그 맥을 찻아 볼 수 있다. 영성은 수도원제도를 통하여 역사적으로 기독교세계로 보존되었다. 대게 중세 수도원 운동은 현실 도피적인 은둔적 정신운동이며, 개인주의 운동이며, 금욕주의적인 고행주의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수도원운동의 영적 거봉들과 산맥들은 결코 부정적인 동기나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음을 보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면이 있음을 알수 있다. 긍정적인 면에서 신성한 수도원 운동은 영성훈련의 형식적 형태만 남은 교회의 새로운 생명력을 주는 활력소가 되었다.

 

 

 

3-4세기 수도원의 기원은 서방 기독교에서 보다 동방 기독교회 지역에서 먼저 일어 났다. 이 시기의 대표적 수도사들로는 최초의 수도사 성 안토니(St. Antony), 성 파코미우스(St. Pachomius) 성 바질(St. Basil)을 들을 수 있다. 이 수도원 운동의 초기 특징을 보면 수도의 목적이 철저한 은둔(隱遁)주의 이며 거친광야나 산중에 숨어서 사는 독거(獨居), 고행 그리고 육체노동의 삶의 형태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시기를 '隱遁生活時代'라고 부른다.

 

 

철저한 세상으로 부터의 은둔을 통한 독거 그리고 철저한 고행을 통한 육체적 현세적 욕망의 절제와 극복을 목표로하고 있다. 그들은 고독과 독거를 사랑하고 훔모하였다. 그들의 내면 정신세계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영적 투쟁은 다분히 선한 영과 악한 영, 성령의 도우심과 사탄의 유혹이라는 이원론적 도식, 또는 육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감각 세계와 그 충동 및 욕구와 정신적 영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자기 초월과의 이원론적 갈등과 싸움을 잘 나타내 보여 주고있다. '육체적 고행' 그 차체가 성화의 수단이나 방편으로 서만이아니라 일종의 덕으로 아는 잘못된 고행주의가 중세 기독교의 수도원 운동속에 깊이 들어오게된 시기가 바로 이 시기이다. 또한 육체의 노동이 처음부터 강조 되었는데, 이는 육체의 노동을 통한 고행이라는 측면과 수도사들의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식량이나 의복등 재화의 생산이 목적이었다. 이러한 그들의 영성은 당대에 육체적 노동을 멸시해온 헬레니즘의 정신적 전통에 '노동의 신성'을 새롭게 부각을 시키게 되는 새로운 전통과 값진 유산을 남기게 된것이다.

 

 

이 세기의 대표적 수도사인 성 안토니(St. Antony)는 성 파코미우스(St. Pachomius)와 성 바질(St. Basil)과 좀 구별되었다. St. Antony는 철저한 독거와 은둔이 그 수도생활의 중심 이었다면, St. Pachomius와 St. Basil은 Antony의 철저한 독거와 은둔중심의 수도생활을 함께 하면서 집단적 공동생활 형태의 수도원 제도로 발전시킨 중요한 인물들이다. Pachomius와 Basil은 Antony처럼 철저한 독거와 은둔수도생활은 일상적 불편과 정신적 영적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간파 하였다. 완전한 고립적 독거 은둔생활은 완전한 고독속에서 절대 명상에 깊이 들어 갈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성정(性情)이 거칠어지거나, 정신이 광망(狂妄) 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인간의 연약한 의지력은 쉽게 나태해져서 태만에 빠지거나 파계하여 영육을 망칠수도 있다. 그래서 Pachomius와 Basil은 독거주의를 지양하고 수도자들이 함께 모여 사는 共住修道院 制度를 발전 시키며, 계율과 규칙의 '수도 공동체'를 탄생시켰다.

 


 

6-11세기는 이전 세기의 철저한 독거와 은둔중심의 개인적 수도생활에서 계율과 규칙의 '공동체'로서의 대전환을 한 세기이었다. 이 시기를 '베네딕트의 세기'라고 칭할만큼 성 베네딕트가 전 유럽사회의 영성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 하였던 시기 였다.

베네딕트 수도원 운동은 철저한 은둔(隱遁), 독거(獨居), 그리고 엄격한 금욕적 절제생활은 아니었다. 철저한 공동생활을 하였는데 같이 먹고, 같이 잠을 잤다. 이집트의 수도원에서 처럼 개인의 독방이나, 암자 또는 동굴이 없었다. 하루에 식사는 한 번만 한 것이 보통이고 고기는 전혀 먹지 않았다. 수도사들의 검소한 생활 수준은 이집트 수도사들의 절대 한계 상황에 다다른 엄격한 금욕적 절제 생활은 아니었고 당시 이탈리아의 가난한 농민들의 생활수준과 함께 하였다. 수도사들은 완전 격리는 아니었으나 대부분 수도원 울타리 안에서 지내고 도움을 구하는 사람 이외에 일반인의 수도원 출입을 금했다. 수도사들은 명상과 기도 과묵과 침묵, 거친 육체노동, 겸손, 봉사동을 통한 신을 찻고 신을 모시고 신을 봉사하는 완덕(完德)을 향한 수행의 길뿐이었다.

 

 

특별히 베네딕트가 제정한 '베네딕트 계율'이라고 부르는 수도회칙의 대헌장은 베네딕트 수도원 공동체의 수도생활에 표준이었다. 이 계율은 서문, 도덕, 사회, 예배, 징벌등 모두 7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계율의 정신을 3가지로 요약하면:

 

 ① 수도원장에게 절대 순명과 조직 구성원의 참여

② 서약과 세가지 서원 : 순결, 청빈, 순명

③ 수도사의 몸을 통한 봉사와 몸의 훈련이다.

 

 

무엇보다 베네딕트는 수도원의 정신은 애굽의 수도원의 전통을 따라 맥맥히 흘러오는 개인 중심적인 금욕주의와 고행주의를 보다높은 영성으로서 진리의 빛을 찻는 '하나님을 찻는 학교'로 수도원의 성격을 변화 시키고 공동생활을 통한 공동체적 몸의 영성과 경건생활을 확립하였다는 점이다.

 


 

12세기 수도원의 대형화, 조직화, 부의 축적은 수도원의 영적 긴장감의 이완과 타락을 가져왔다. 베네딕트 수도원정신인 단순성과 성빈(聖貧)은 사라지고 형식과 규칙준수 이행이 문란해졌다. 수도사들은 날마다 수도규칙을 암송하지만 그것을 철저히 준행하지 않았다. 이러한 수도원의 타락에 제동을 걸고 베네딕트 수도원 정신에로의 복귀를 주장하는 수도원의 정화와 갱신운동이 성 버나드(St. Bernard of Clarvaux, 1091-1130)를 중심으로 시또(Citeaux)에서 일어났다.

이 시또 수도원 운동의 특징은 한마디로 단순성, 검박, 믿음과 사랑과 겸손의 덕행 실천, 엄격한 자기 부정을 통한 영성훈련의 자기정진, 농지개간과 유축농업 기술의 개발과 연구등이 특징이다. 이 들은 베네딕트수도원의 회칙을 문자 그대로 엄격히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수도회의 분위기는 엄격했고 보다더 금욕적이었다.

 

 

시또 수도원도 베네딕트수도원이 그래던것 처럼 처음 출발은 좋았다. 타락한 수도원의 정화와 갱신운동이 이들에게 맡겨진 사명이었다. 그러나 이들역시 노동의 댓가와 농업기술의 발달 그리고 외부로 부터의 많은 기부금으로 부는 축척되었고, 출발할때의 그 개혁정신은 흐려지고 급기야 타락의 일로를 걷게 되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교회사를 통해서 어찌할 수 없는 하나의 법칙을 배운다. 그것은 주님께서 일찌기 말씀하셨던 진리 ―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 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수도원운동의 핵심인 '개인의 경건 지향'과 세속사회와 구별된 '그리스도인들 만의 수도원 공동체 지향'의 수도원 운동에 어떤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기독교가 수도원이라는 거대한 울타리에 갖혀서 세상과 격리된 '수도원 종교'가 된것이다. 이것은 또 예수님의 말씀 "너히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다"라는 말씀을 재고해야 하는 새로운 수도원 운동의 출현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13세기 에 일어난 탁발승단(托鉢僧團)의 운동은 물론 12세기의 수도원 갱신과 부흥운동의 결과로 평가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 다시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의 '개인중심의 경건운동'과 '수도사 중심의 공동체'운동의 한계를 극복해보자는 몸부림이었다. 그래서 개인중심에서 이웃으로 사회로 그리고 수도원에서 세상으로 나가는 대전환이 13세기의 수도원 운동의 특징인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시대적인 요청이요, 수도원의 더 이상의 탁락을 막아보자는 제 3의 수도원 갱신운동이요, 개혁운동인 것이다.

 

 

13세기 걸식수도회(Mendicant Order)로 등장한 탁발수도회는 프란치스코회(Franciscans), 도미니크회(Dominicans), 깔멜회(Carmelites), 어거스틴회(Augustians)등이다. 이 원동의 특징은 ① 수도원이라는 공간적으로 갇힌 수도회 정신을 사회속으로 확산 구현했다는 점이다. ② 세상에 대한 개방성을 지향한다고 해서 속화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12세기까지 수도원제도가 쌓아올린 모든 기존적 권리와 제도적 편익과 농토, 산림을 포함한 일체의 수도원 소속의 부의 소유를 완전히 포기하고 더욱 철저한 갈릴리 예수 제자 공동체의 처음 제자들의 모습에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다. ③ 이전 시대가 교구중심의 농민계층을 상대로한 운동임에 반하여 탁발수도회 운동은 그 동안 무관심하게 버려진 중세기 도시 곧 성 바깥에 버림바든 사람들처럼 군집해 사는 도시 빈민 계층과 도시 상업 계층의 영적 갱신을 일차 목표로 너욱 힘썼다. ④ 이 운동은 본질적으로 평신도 운동 이었다. 평신도가 설교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고 평신도 운동의 꽃을 피웠다.

 


 

수도사들이 발전시킨 영성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명상(Contemplation)이다. 명상은 복합적인 것으로 세 단계가있다. 첫단계는 정화로 청결과 청결한 생활양식이다. 두번째 단계는 계몽, 조명의 단계이다. 여기서 하나님을 깊이 인격적으로 아는 것을 말한다. 셋째단계는 중세 신비주의 요소로서 결합이다. 나와 하나님의 인격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말하는 것이다.

 

 

 

 

중세의 수도원운동은 은둔, 독거, 묵상, 노동, 검소, 청빈, 성서연구, 기도, 명상, 침묵, 예배등을 통해 영성훈련을 쌓아 인간영혼의 신적상태로의 상승을 목표로 일어난 운동으로 비록 문제점도 많았지만, 이들의 활동은 당시 교회의 이단들을 회개시켰으며, 성직자들을 각성시켰으며, 선교에 열심을 가져왔고, 교육과 성서번역 사업에 큰 역활을 하게 되었다. 이는 영성생활의 승리였다.

E. 중세교회의 영성의 모델들

1. 최초의 수도사요 하나님의 친구 성 안토니(St. Anthony)

2.수도원 운동의 아버지 성 베네딕트(St. Benedict)

3. 맨발의 성자 성 프란시스(St. Francesco)

출처 : 정오의 빛 Blogs
글쓴이 : 숨어우는바람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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