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눈도 서리도 얼음도 정절로써 모두 녹여버리고 곱게도 피어나고 있는 四君子 중 하나인 梅花!
저의 매실나무 밭 언덕배기에서 벌써 꽃을 피우고 있는 냉이(흰색)와 장구재비(보라색꽃)
제법 쌀쌀한 때인데도 얼마나 귀엽습니까 !
윤선도 님께선 다섯 친구를 두셨는데 하늘 마음 조금 가지니 주님 창조하신 모든 것이
나의 사랑스런 친구들이로구려, 허허 거 참, 괜찮네요.
한 여름 콩이 온 밭을 뒤덮고 있을 때에 콩을 두 손으로 젖히고 그 속에서 두 눈을 빛내면서
반짝거리는 모습으로 나를 맞아 준 콩꽃처럼 파스텔톤의 이 귀여운 장구재비 꽃들을 좀 보세요.
양지족 언덕배기에서 아무도 보아주지 않은 중에도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이 피어나는 나의 사랑 매화 !
작년 가을에 지리산 둘레길을 가던 중에 누가 좀 눌러준 사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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