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의 노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나는 꽃이 되었어요,
아침마다 햇님은 밤새 고생한 내 나무엄마 따슨 옷 입혀주고요,
종종 단비는 열심히 일하는 엄마 팔다리 풀어주었어요,
여름 내내 수많은 푸른 잎새들이 햇빛 받아 나무엄마에게 힘 주었고,
추운 겨울에는 가지 형들이 날 꼭꼭 붙들어 주었어요,
창조주께서 새 봄 펼쳐주실 적에
나는 동면에서 깨어나자마자 햇님에게 감사하며
단비 올 적엔 춤추며, 노래부르고 나무엄마와 가지형들에게
보답하려고 내 작은 정성을 들이니 꽃이 됐어요,
모두 다 이웃들 덕분이지요, 그래서 나는
예쁜 모습에 꿀도 갖고요 향기를 토할 수 있었어요,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주 안의 모든 친구들과 함께 노래부르고
꿀을 만들어 벌과 나비들을 불러서 함께 나누며 춤을 추었어요,
그리고 한 바탕 한껏 내 솜씨 뽐내 보았지요,
순전한 내 모습, 고운 내 모습에 사람들은 감탄하더군요
사람들도 나처럼 감사와 아름다움으로 환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창조주는 마지막 멧세지를 날리라고 하셨어요,
인생은 풀과 같고 영광은 나처럼 잠시뿐이라고요
이제는 나도 주님 본받아 보답하려 날아서 땅으로 들어걸래요,
거름이 되어서 내 사랑하는 엄마나무에게 힘이 되어 드려야지요.
..................................................................................................
시상도 없고, 표현도 못함으로 이건 시도, 무엇도 아니고 그냥 독백일까요? ㅎㅎ
2011. 04. 28, 아침에
'시,문학, 감동의글,책 > 섬진강가에 앉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名言 모음 (0) | 2011.09.20 |
---|---|
[스크랩] 당신은 누구십니까? (0) | 2011.07.02 |
[스크랩] 세계 문화유산과 경주관광 (0) | 2011.04.21 |
[스크랩] 사랑은 인생의 아름다운 향기 (0) | 2011.03.16 |
[스크랩] 환상적인 은빛 세상! 더 이상 아름다울 순 없다! (0) | 2011.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