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유익/사진습작

알밤과 도도리

잔잔한 시냇가 2014. 10. 2. 21:47

 

뒷산을 걷던 중에 길가에 떨어진 밤송이와 밤알들- 반짝거리며 윤기흐르는 모습에 우주가 들어 있어요, ㅎㅎㅎ

 

어휴, 얼마나 큰지 어린아이들 주먹만 합니다.

 

하늘과 땅과 비바람, 눈서리 벌 나비의 날갯짓과 매미와 벌레들의 노랫소리와 산중 밤의 적막까정 다 들어 있네요, ㅋㅎ

 

요놈들은 넷째 손자들이죠, 첫째는 예찬이와 예서, 둘째는 진돗개 사촌 강아지 백구요, 셋째는 매실나무요,

넷째가 이들과 개구리와 가으 ㄹ벌레들이네요, 하하하 

앙증맞게 작은 넷째 손자들이 아침인데도 날 보더니 반짝거리며 날 바라보네요, ㅎㅎ

 

 

 

 

 

 

 

 뒷산 오르내리는 길가에서 꽃피고 엶매로 익어가는 산초를 재빠른 손길이 거의 다 따 가고 몇 알 남은 걸 찰칵햇죠.

 

 

구례 문척면 사성암길 303에 위치한 사성암이 높은 곳에 자리잡은 산, 오산이다. 소그망이라 불리는 경관이 빼어난 산이다.

아래로 섬진강이 감돌아 흐르고 바로 양쪽에 둘레길이 있다. 나의 사는 곳은 건너편인데 대나무숲이 2 KM 정도나 이어진 둘레길이... 

섬진강 둘레길을 걷던중 대나무 숲에 있는 도토리나무 밑에서 주운 도토리들,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