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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도.. 웃음..??

잔잔한 시냇가 2006. 10. 10. 06:34

 

지난 여름에 그러니까 벌써 작년이네..
몆몆기도하는 사람들이 함께 기도원엘 가자고
하도 졸라서 가까운 기도원엘 갔다

 

준비되어서일까?
그들은 엄청시리 열광하며 기도삼매경에 빠져들고
한참을 기도하던 중...


앞을 보니 집사님이 엎어지고 자빠지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아...회개하고 있구나 싶어 열심히 중보를 했다

 

그러다 옆을 보니 또 다른 집사님이 열심히 엎드려 기도중이다
음~ 여기도 바쁘네...
그래서 그쪽 중보도 열심히...


그런데..
그런데...
이기 우짠일이고??
내 바로 뒤에서 눈물 콧물 범벅으로
울며불며 기도하던 집사 하나가
그만 갑자기 큰~소리로 냅다

 

" 깔깔깔~"

 

하고 웃어제끼는게 아닌가..?
순간 얼마나 놀랬던지
그만 소름이 좌악~ 돋으며 내가 주님께 한 말...

 

" 워메~ 아부지~
드뎌 얘가 미첬나벼요~
워쩌믄 좋아유?
나도 몰러유~ 아부지가 책임져요 잉잉잉;;;

 

그러거나 말거나 그 집사는
아예 두다리 쭈욱~ 뻗고는
땅바닥을 치며 깔깔대고 웃고있는게 아닌가....


(흐미~~클났따~아~)

 

상황이 상황인지라
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는
기도로 쫒아주고 중보를 계속하면서도
연신 그쪽이 신경이 쓰였는데..


한참을 하다보니 어느새 제정신이 돌아왔는지??
멀쩡하게 기도를 마치고 얌전하게 앉아있는게 아닌가??

(허~ 이거..뭐라고 해얄른지...힐끔~힐끔~)
그사람 눈치만 계속 살피는데...?


미쳤으면 뭔 이상이 보일낀디???
이무런 증세도 나타나질 않는다...?
(뭔 일일까이...???)

궁금한건 죽어도 못 참는 내가
그냥 집으로 돌아오자니 안되겠다 싶어 물어봤다

 

"야~ 너 아까는 기도하다가 왜 그렇게 웃냐?

 

그랬더니 되려 그쪽에서 날 이상하다는 듯 처다보며...

 

왜 웃긴?

 하나님이 웃게하시니 웃었지~ 한다

 

난 더 알쏭달쏭...

 

머셔?;;???

하나님이 심심하셨나?
우째 욜쒸미 엎어지고 자빠져가며
울며불며 기도하는 사람을
그리 대책없이 웃게 한다냐?
따악~ 미친사람맹키로..?!

 

 했더니만 자기들끼리 깔깔대고 웃으며
자기네 교회에서는 그런게 흔히 있는 일이란다
그렇게 웃고나면 마음이 평안하고 즐겁다나...
이거 원~ 내가 무식한건지...
도통 알수가 없었다


나중에야 들은 이야기인데 그게 바로 거룩한 웃음이라나 뭐라나??
근데...내가 보기엔 거룩하긴 커녕 엄청 방정맞어 보이든디...(_ _)!쩝;;
아무래도 내가 영성이 부족한가벼..
열분덜은 어케 생각하삼??

출처 : 기쁨이 솟아나는 샘
글쓴이 : 기쁨의 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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