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알고 싶은 일과 사랑에 관한 모든 것
“이 영화를 본 순간부터 당신은 성공하는 라이프 스타일리스트가 된다!”
취업 전 - 어느 곳이든 나는 자신 있어!
명문대학을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드리아 삭스는 저널리스트 꿈을 안고 뉴욕에 상경한다. 나름 대학에서 편집장도 하고 상도 받았던 그녀는 자신감에 차 뉴욕의 여러 언론사에 이력서를 넣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결국 그의 이력서에 답한 곳은 오직 한 곳 런웨이 뿐이다. 런웨이는 세계 최고의 패션지로 누구나 입사하기를 열망하는 곳이지만 앤드리아에게는 탐탁치 않는 자리. 그도 그럴 것이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그녀가 면접을 볼 자리는 편집장의 비서직이었던 것이다. 앤드리아는 패션의 ‘패’자도 모르고 런웨이가 어떤 잡지인지, 그곳의 편집장이 얼마나 패션계에서 유명한 사람인지 전혀 모르지만 뉴욕에서 꼭 성공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당당하게 면접을 보러 간다. 그런데…!!!
취업 후 - 내가 정말 버틸 수 있을까?
면접 날부터 앤드리아는 온갖 무시를 당한다. 그녀의 옷차림새는 런웨이의 패셔너블한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독보적으로 눈에 띌 만큼 촌스러웠다. 그리고 그녀가 모셔야(!) 할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는 그야말로 지옥에서 온 악마 같은 상사! 자신과 너무나 틀린 이곳에 입사하는 것을 포기한 앤드리아. 그런데 그때 그녀는 합격했다는 말을 듣는다. 앤드리아는 온통 첫 직장생활의 꿈에 부풀어 남자친구 네이트와 친구들에게 일장 자랑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지옥 같은 현실이 곧 그녀 앞에 놓여있었으니… 출근 첫날부터 긴급비상사태로 새벽부터 불려가더니 매일이 새벽을 넘기는 야근의 연속! 여기에 24시간 울려대는 핸드폰과 매일 강도가 더해져가는 미란다의 불가능한 지시는 앤드리아를 조여오기 시작한다. 그뿐인가? 다른 런웨이 직원들처럼 패션업계 사람답게 패션과 다이어트에도 온통 신경을 써야 한다. 66사이즈가 44사이즈가 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일. 하지만 앤드리아는 본래의 꿈인 뉴요커지의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런웨이에서 1년을 버티기로 결심한다.
몇 개월 뒤 - 때려 쳐? 말어? 헤어져? 말어?
상상할 수도 없는 상사의 요구와 여자들의 끊임없는 암투에도 불구하고 패션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하기 시작한 앤드리아는 점차 미란다의 마음을 사는데 성공하고 촌스럽고 뚱뚱한 모습에서 세련된 패션스타일로 무장한 매력적인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다. 하지만 워커홀릭과 화려한 패션계에 빠져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앤드리아가 어색해진 남자친구 네이트는 급기야 이별을 통고하고 그녀가 평소 존경해오던 작가인 크리스찬은 은근슬쩍 그녀를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앤드리아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일과 사랑 모두를 잡아낼 수 있을까?








달콤한 지옥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회초년생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전세계를 강타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로렌 와이즈버거의동명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3년 초판 이후 지금까지 27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금요일 저녁이면 심야영화를 자주 봅니다. 쉬는 토요일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부담없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볼 마땅한 영화가 없어 보게 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제목과는 조금 상반된 느낌이었지만, 사회초년생으로서 좌충우돌하며 적응해 가야 하는 모습에서 불가능이란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그저 직장 하나구해서 평범한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었던 사회초년생. 기자를 꿈꾸긴 하지만 일단 취직해 사회 경험을 쌓기위해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는 운좋게도 미국 최고의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의 비서 자리를 얻게 됩니다. 남들은 백만 대 일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이라지만 패션의 "패"자에도 관심없는 앤드리아에겐 생판 처음 보는 환경이요 처음 보는 상사일 뿐. 하필이면 악명높은 패션계의 전설이자 유명패션잡지의 편집장 비서로 들어가게 되고 청바지에 티 하나면 되는 패션감각이라고는 하나도 없던 주인공의 수난시대가 열립니다.
악마.
아니 악마라는 표현도 너무 약한 괴짜에 안하무인에 자기가 부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망과 두려움의 존재인 미란다 프리슬리의 캐릭터는 저런 상사를 만날까 겁이 났지만 동시에 매력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상사로 모시게 될 미란다라는 여인은 패션계에서 악명높은 인물로 그녀의 표정이나 말 하나하나가 패션계를 좌지우지하는데다 성격은 무지하게 깐깐해 잘리는 비서가 한두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니나다를까, 뭣도 모르고 비서 일을 시작한 앤드리아에게 다가오는 모든 업무들은 하나같이 미션 임파서블. 그러나 냉정한 상사에게 조금이라도 인정받기 위해 옷차림부터 바꾸고 일에도 더 신경을 쓰게 되면서 앤드리아는 점점 패션계에 펼쳐진 달콤한 성공의 맛에 매혹되어 갑니다.
이렇게 험난한시대를 살아가면서,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직장 생활에서의 갈등과 고민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이며,. 지옥철에 시달리며 출근하고 새벽달을 보며 퇴근하는 일상, 터무니없는 것을 요구하는 보스, 사소한 것에 꼬투리 잡는 상사, 일 때문에 연애전선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등 직장인이라면 수십 번씩 마주치는 상황이 이 영화에서 그려집니다.
그러나 그녀가 점점 성공에 가까워질 수록 그녀가 예전부터 함께 했던 연인과 친구, 가족들은 점차 멀어지게 되고, 성공과 자기의 본래 모습, 둘 다 놓칠 수도 없고 둘 다 잡을 상황도 안되는 딜레마 속에서 앤드리아는 미래에 대해 점점 더 진지한 갈등을 앓게 되는데...
"한쪽이 잘되면 한쪽은 탈이 나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순 없는거야. "
직장생활을 하면서 완벽하게 해 낼 수 없다는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완벽하게 해 낼 수 없다는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완벽하게 해 낼 수 없다는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완벽하게 해 낼 수 없다는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 화려함 뒤의 역경을 알고 난 뒤, 진정한 내 모습을 찾아 떠나는 그녀를 볼 때,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된다는 진리를 아는 주인공으로 비춰졌습니다.
다른 직장을 구해 떠났던 주인공에게 던졌던 한마디
"그녀는 나에게 가장 실망스러운 비서였다. 하지만 그녀를 고용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명청이다."
비록 떠난 사람이지만, 악마에게조차 인정 받았다는 말이 아니던가?
악마같은 상사를 만나,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고, 힘에 겨워도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 해 간다면 언제나 희망은 나의 것이란 것 느끼게 해 주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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