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얼음 위도 시리지 않고
물 위도 빠지지 않으니
이곳은
꿈이 아니면 천국이리.
그 몸이 무소유라
쌓지 않아도 먹을거리 염려 없고
훌훌 단벌에 미련없이 갈 수 있으니
꽁꽁 언 인심에도 허기지지 않네.
이 몸이 새와 같이
날수만 있다면
물보라에 입 맞추고 나무 위를 날아
금빛 머금은 동녘을 향해
펄럭펄럭 날갯짓이나
실컷 해보고 싶다.
위의 글은 잘 아는 부천 어느 교회 권사님이시면서
시인으로 등단하고 계신 지인의 시입니다.
저의 블러그 "겨울 철새들의 평온한 이미지" 글에
댓글로 적어준 글입니다. 즉흥시라고 할까요?
감동이 되어서 여기에 따로 올려서 적어놓았습니다.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시냇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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