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수의 웰빙 칼럼/전통문화

[스크랩] 화음동정사지(華陰洞精舍址)의 정자

잔잔한 시냇가 2011. 1. 6. 07:49

                    화음동정사지(華陰洞精舍址)의 정자

 

화음동정사지(華陰洞精舍址)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에 있는 정사() 터.

1990년 5월 31일 강원도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었다. 전체면적 15,291㎡이다.

조선 현종 때 성리학자인 곡운 김수증선생이 관직을 버리고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에 은둔하며 1670년 곡운정사를 짓기 시작하여 농수정과 가묘도 세우고 가족을 이끌고 들어와 살았다.

1689년 기사환국으로 막내동생 김수항과 친구인 우암 송시열이 화를 당하자 2차 은거지로 삼일리를 선택해 화음동이라 이름하고 화음동정사를 지어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화음동정사는 성리사상의 우주관과 상수역의 원리를 적용한 조형건축의 상징적 공간으로 다른 곳에서는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다.


김수증은 그 당시 성리학에 심취하여 주자의 성리서를 탐독하였으며 음양소식관()을 정사의 조경에 응용하였다. 이러한 사상을 그림으로 형상화하여 태극도(하도낙서()·선후천입궤도() 등을 정사의 경내 바위에 새겨 인문석()이라 하였다. 또한 계곡에 있는 바위에 천근석()·월굴암() 등의 이름을 붙여 조경하였다.

 

당시에는 송풍정()·삼일정()·부지암()·유지당() 등 여러 채의 건물이 계곡을 사이에 두고 흩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현재에는 인문석 북쪽으로 삼일정, 서쪽으로 월굴암, 남쪽으로 천근석의 각자()와 기둥을 세웠던 자리만이 남아 있다. 조선조 조형예술과 성리학, 정사에 나타난 구조 및 사상적 계보 파악 등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바위위에 지은 사모정(송풍정)과 삼모정(삼일정)은 성리사상을  표현한 공간의 일부인데 이번에 다시 보수하였다.

 

 삼일정(三一亭)

 

 

 송풍정(松風亭)

 

 

 

 

 

 지붕부분 방충작업

 

 마루부분 방충작업

 

 

 좌측이 삼모정인 삼일정, 우측이 사모정인 송풍정.

 송풍정

 

 

 

 

 

 

 

 

 

 

 

 송풍정 정자 밑 바위에 새겨진 刻書(月窟巖)

 삼일정

 보기드문 삼모정이다.

 지붕도 삼각형.

 마루도 삼각형.

 

 삼일정에서 바라본 송풍정.

 삼일정의 천장. 태극도가 선명하다.

 

 

 

 삼일정 정자 밑 바위에 새겨진 刻書.

  

 

 

 

                                                                            자료제공 : 두해고건축 www.doohae.co.kr

출처 : 나무과자
글쓴이 : 순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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